변협, IT법 정책 아카데미 개설…인증심사원 교육
60시간 이수 후 시험 통과 시 실무경력으로 인정

▲ 지난달 26일 변협 중회의실에서 중앙대 경영학부 김정덕 교수가 ‘비즈니스와 정보보호:정보보호 거버넌스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2강의를 실시했다.

지난달 26일 변협 중회의실에서 중앙대 경영학부 김정덕 교수가 ‘비즈니스와 정보보호:정보보호 거버넌스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2강의를 실시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개인정보보호 인증심사를 수행할 인증심사원 양성교육에 본격 돌입했다.

대한변협은 지난달 26일 변협 회관 중회의실에서 ‘IT법 정책 아카데미 개원식’을 개최하고 제1·2강의 교육을 실시했다.

첫 강의는 대한변협 최승수 교육이사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됐으며, 제2강의는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김정덕 교수가 강사로 나서 ‘비즈니스와 정보보호:정보보호 거버넌스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컴퓨터 시스템과 구성요소·운영체제를 주제로, 지난달 30일에는 정보시스템과 데이터 관리를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으며, 이후에는 네트워크와 모바일 기술, 정보보호 개요와 침해사고 유형 및 절차, 침해사고 대응 기술Ⅰ·Ⅱ 등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IT법 정책 아카데미는 대한변협과 안전행정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공 및 민간기업과 기관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인증(PIPL) 인증심사원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인증심사원 자격조건에 따르면 실무경력이 없는 변호사의 경우 당장 인증심사원으로 지원할 수는 없다. 이에 대한변협은 안전행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대한변협이 정한 6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시험에 합격한 자에 한해 실무 경력을 대체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변협은 IT법 정책 아카데미를 개설해 지난달 26일부터 4주간 개인정보보호 인증심사원 양성교육에 들어갔다. 대한변협은 이후 인증심사 및 인증심사원의 수요를 측정하면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한변협 위철환 협회장은 “개인정보보호 인증심사가 사실상 관계 법령을 해석하고 적용·진단하는 업무인 점을 고려할 때 많은 변호사가 인증심사원으로 양성돼 활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변호사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IT·정보통신 분야를 뒷받침하고 규율하는 입법작업 등에 변호사들이 참여함으로써 직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사회발전에도 기여하는 발전적인 변호사의 모습을 도모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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