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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화창한 날씨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하지만 이런한 봄에 오히려 편두통이 늘어서 고민인 분들이 많다. 특히 과도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법조인들에게 이런 증상은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요새처럼 변덕이 심한 날씨가 편두통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Part 1. 편두통에 관한 이해편두통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유병률은 남자의 약 6%, 여자의 약 15%에서 나타나며, 40대에서 정점을 이루다가 그 후 줄어든다. 60~90%에서 가족력을 갖고, 부모 모두가 편두통을 갖고 있으면 자녀가 편두통을 가질 가능성이 약 70%가 된다. 편두통의 첫 시작연령은 5세에서 40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나 전형적으로 사춘기에 시작된다. 대부분의 환자가 1년에 수차례 정도의 발작빈도를 가지고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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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나 연세손유나의원 원장
2014.04.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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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관련소송김종철(사시 22회) 외 2인, 법률문화원소송 실무를 담당한 변호사들이 교육 관련 법률과 관련된 판례 및 소송실무를 분석하여 ‘학교관련소송’을 출간했다. 그동안 교육관련 법률 및 판례를 연구해온 저자들은 ‘학교관련소송’을 통해 쟁점이 되어온 교육관련 법률 분야를 세분하고 해설서나 주석서의 부재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각 분야별 관련 법령을 구체적으로 해설했다. 또 분야별로 쟁점이 되는 판례 및 사례를 망라하여 해당되는 법률규정의 제시, 법조항의 해설, 관련 판례의 소개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련 사례에 적용되는 민사법이론과 판례를 확충, 해설하고 판례해석에 있어 쟁점사항을 자세히 풀이하여 판례의 취지를 분석하고 민사법 및 행정법이론과 학교법관련 법리를 비교함으로써 학교법이론의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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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신문
2014.04.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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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증이란 이론, 가설, 의심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반증이란 반대 가능성을 관찰·경험하여 가설이나 의심이 틀렸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엇인가가 “없다”는 주장이나 의심은 입증가능성이 없는 반면, 반증가능성 (falsifiability)이 있다. 반대로, “있다”는 주장이나 의심은 입증가능성이 있는 반면 반증가능성이 없다. 예를 들어, “귀신은 없다”는 진술은 반증가능성이 있다. 그 진술이 틀렸다면 언젠가는 귀신을 관찰·경험하여 즉, 귀신의 존재를 입증하여 그 진술을 기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신은 있다”는 진술은 반증가능성이 없다. 귀신이 없다는 것을 확정적으로 관찰·경험하는 것 즉, 귀신의 부존재를 입증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칼 포퍼(190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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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배 충북대 심리학과 교수
2014.04.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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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는 2011년 5월말로 예정된 ‘행오버 2’(Hangover Ⅱ)라는 영화의 광역개봉을 위해 미국 내 영화관 3700여개의 스크린을 확보해놓고 8000만 달러라는 많은 비용을 홍보에 투입하고 있었다. 그런데 전국적인 개봉일을 불과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때 영화는 갑작스레 뜻밖의 암초를 만나게 된다. 한 미술가가 자신의 저작물이 이 영화에 무단으로 사용되었으므로 영화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한 것이다. 놀랍게도 침해되었다고 주장된 미술저작물은 주인공 얼굴에 새겨진 문신이었고, 저작권 침해를 주장한 미술가는 문신 아티스트 빅터 휘트밀이었다. 이미 2003년도에 헤비급 권투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얼굴에 마오리족 전통문양풍의 문신을 새겨주었던 이 문신작가는 그 문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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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수 변호사
2014.04.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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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만 있다면 돌려놓고 싶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2학년 아들 아이를 두고 있고, 집사람도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사건이 더욱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어찌 자식과 남편과 아내를 가슴속에 쉬이 묻을 수 있겠습니까! 국민은 물론이거니와, 저와 같은 경우의 모든 사람들은 같은 생각을 가질 것입니다. 희생자를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유족 여러분들의 심정을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저리도 무책임한 선주와 선원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가 결국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바로 집단 개인주의입니다. 1등 지상주의가 만연되고, 자신의 직무에 따라 갑과 을의 관계가 고착되며, 직업의 분류에 따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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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곤 칼럼니스트
2014.04.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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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식밥상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밥이다. 밥도 하얀 쌀밥이다. 최근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이야기하지만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하얀 쌀밥의 정신적 포만감을 뛰어넘질 못한다. 하얀 쌀밥의 순결함은 갓 태어날 아기를 위해 햇볕에 뽀송뽀송 말려둔 배냇저고리를 닮았다. 그래서 갓 지어낸 쌀밥에선 어머니의 무한 사랑이 담긴 젖 내음이 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고래불(02-556-3677)’의 돌솥밥이 그렇다. 뚜껑을 여는 순간 맑은 하얀색 김에 놀라고, 김이 걷히면서 드러난 우윳빛 쌀밥의 윤기에 또 한 번 놀란다. 숟가락으로 살짝 떠서 맛을 보면 눈이 절로 감긴다. 이런 밥엔 김치 쪼가리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이다. 맹물에 말아 먹어도 행복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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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 전 중앙일보 맛집전문기자
2014.04.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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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만 되지는 않는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때도 많다. 누군가 던진 한마디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더 이상 잡생각을 하지 않고 공부를 하려고 해도 그 생각에 대한 마음을 다잡기가 어렵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지만 자꾸 생각이 나고 후회의 마음이 끝없이 이어진다. 걱정할수록 고통은 심해지지만 걱정되는 마음은 멈출 수가 없다. 어떤 경우에는 멍한 상태로 몇 시간이 지나기도 한다. 생산적인 생각을 하고 싶지만,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은 욕구는 자꾸 발동을 한다. 위와 같은 상태를 ‘자동조종’ 상태라고 말한다. 즉, 과거에 대한 후회,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들이 충동질하는 대로 조종당하는 상태인 것이다. 이런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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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석 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14.04.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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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국내 촬영이 끝났다. 촬영장 진행요원이 구경꾼들의 핸드폰 촬영을 말리는 장면이 TV에 나왔다. 아이돌 스타들이 공연장을 향해 가로를 걸어가며, 핸드폰 촬영에 신나하는 팬들에게 “사진 찍지 마세요!”를 복창하던 장면이 생각났다. 도로가 사적 공간일 리가 없는데 무슨 권리로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나 의아했었다. 누구에게도 백주대로 촬영 현장의 사진 촬영을 막을 권리는 없다. ‘어벤져스’ 제작사도 쓸데없이 욕먹을 짓을 한다 싶었다. 문화부로부터 ‘어벤져스’ TV 토론에 나가달라는 전화가 왔다. 금요일 자정 넘어, 정확히는 토요일 00:30분부터 3시간 진행되는 JTBC ‘밤샘토론’이었다. 몇 번 TV 토론 프로그램에 끼기도 하였으나 최근 10년은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불쑥 불쑥 상대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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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4.04.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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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 PGA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우승은 버바 왓슨이 차지했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운 왼손 골퍼로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300야드 이상 나가는 괴력의 장타자이다. 대회기간 내내 그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유리알처럼 빠르게 구르는 그린 속도와 굴곡이 심한 페어웨이에서 실수를 연발하는 프로선수들의 표정은 가히 압권이었다. 이를 지켜보는 갤러리와 시청자들도 장탄식을 연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내로라하는 유명인들의 비즈니스 장이 마련된 지구촌의 축제였다. 골프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골프장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조지아 주의 오거스타 시(市)의 시민과 오거스타 골프클럽 회원의 이런 생각이 과연 일치할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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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곤 칼럼니스트
2014.04.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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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 마을이었네.푸르스름하게 이제 막 물 오르기 시작한 나무들 품에 싸여올해도 성황당 신령님 편안히 새봄을 맞으시고,그 덕분에 마을 공터에는 노란 민들레, 흰 민들레, 푸른 현호색 줄줄이 피어나고그 기운으로 장난감 로봇 손에 쥔 마을 아이들, 골목에서 방방 뛰어놀고그 웃음소리에 해풍 끝 마늘대도 알싸한 향을 돋우고 서는 것이다.묶인 검둥이는 목청 높여 왈왈 짖어보고,마을 아래 항구에는 그 목소리에 응답하듯몸짓 큰 바다가 출렁, 괜히 한번 파도쳐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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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카피라이터, 사진가
2014.04.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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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얼굴 주름을 펴고자 보톡스, 필러를 맞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필자의 클리닉에 내원한다. 얼굴 주름이 나이를 말해 주기는 하지만 사람의 자세와 체형이 그 사람의 전체적인 노화정도를 파악하는데 더 중요하다. 바른 자세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노화를 예방하는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동물은 디스크를 앓지 않는다고 한다. 네발 동물은 무게 중심이 4곳으로 분산되어 있고 척추가 수평으로 되어 있지만 사람은 동물에 비해 직립 보행을 하기 때문에 불리한 신체구조를 지녔고 몸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가 위에 있어 바른 자세를 제대로 취하지 않는 경우 척추관절이나 무릎관절 등에 이상이 오기 쉬운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살려면 바른 자세가 필수이다. 바른 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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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나 연세손유나의원 원장
2014.04.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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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인효과 전과나 이혼 등과 같은 좋지 않은 과거 경력이 현재의 인물 평가에 미치고 나쁜 사람으로 낙인받으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그리 행동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낙인효과와는 반대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긍정적인 기대를 받으면 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에 실제 긍정적인 결과가 일어나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 한다.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칠곡에 사는 조선족 계모가 의붓딸을 상해치사(?), 살인(?)한 사건이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우리는 무심코 사용하는 말 속에 너무나 많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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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사회심리학 박사
2014.04.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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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방송사에서 ‘굿모닝 미스터 오웰 30년, 백남준’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필자는 2006년에 작고한 백남준이라는 인물을 다시 돌이켜보았다. 지금부터 30년 전인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프로그램이 방송된 적이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는 소설 ‘1984’를 쓴 조지 오웰의 예측이 틀렸음을 지적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었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는 요셉 보이스가 퍼포먼스를, 뉴욕에서는 존 케이지가 연주를 하고, 유럽과 미국 대륙 곳곳에서 당대 내로라하는 팝 가수들의 공연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그리고 미국의 한 공영방송은 이 공연을 모두 실시간으로 편집해 전 세계로 내보냈고, 이 영상은 새해 첫날 KBS TV를 통해 한국에도 생중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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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옥 (주)필립종합건축사무소 대표
2014.04.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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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포털 사이트의 보도 기사 중 거르지 않고 보는 면은 어느 면입니까? 관심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성분들은 대개 스포츠면 일겁니다. 주로 프로 스포츠 경기 내용이 중심이 되겠습니다. 그 중 요즘 대세는 ‘류현진’ 선수입니다. 심지어 그가 속해 있는 ‘LA 다저스 팀’을 누군가 ‘코리아 다저스 팀’이라고 부르더군요. 친근한 느낌을 담아 조크를 던지는 것이지요. 세밀한 분석내용을 동료들에게 설파하며 은근히 자신의 야구논평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잠시 귀동냥을 해보니 실은 전문가 수준 이상이더군요. 본인의 출중한 야구지식과 더불어 류현진에 대한 기사를 많이 섭렵한 듯 했습니다. 그만큼 지면에 류현진의 기사가 많이 실린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또한 충성도가 높은 시청자층은 노년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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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곤 칼럼니스트
2014.04.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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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중에 감질나는 걸 꼽는다면 으뜸 자리는 단연 초밥(스시)의 몫이 아닐까 싶다. 특히 스시 다이(카운터)에서 먹는 것은 더 그렇다. 요리사가 초밥 쥐는 걸 보면서 군침을 꼴깍꼴깍 삼키다가 접시 위에 하나를 올려주면 냉큼 입에 넣기는 하지만 단숨에 꿀꺽 씹어 삼키진 못한다. 흘린 군침도 군침이지만 양이 적어 훌렁 목구멍으로 넘어갈까봐 불안해서다. 조심조심 씹어가며 다음 초밥 쥐는 걸 본다. 나올 때가 됐다 싶으면 그제서야 꿀꺽 삼킨다. 그리곤 오차와 가리(생강초절임)로 입을 헹구며 다음 것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이런 과정이 두 번, 세 번 이어지면 감질나는 건 조금씩 줄어들긴 하지만, 매번 달라지는 네타(스시 다네, 초밥 위에 올라간 재료들)에 따라 새로운 맛 세상이 펼쳐지니 아무 생각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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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 전 중앙일보 맛집전문기자
2014.04.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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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관련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본 장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히 뇌 건강, 즉 정신 건강과 관련된 음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뇌 건강에 해로운 음식은?1) 정제된 단당류(설탕, 옥수수시럽 등 단당류): 짧은 시간 동안 두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뇌세포에 산화를 일으켜 독성으로 작용하여 뇌 기능에 스트레스를 준다.2) 과도한 MSG (monosodium glutamate, 글루탐산나트륨): 너무 과다할 경우 뇌세포에 독성 작용을 일으킨다. 즉, 뇌 신경세포를 이루는 수상돌기를 위축시켜 신경세포 간 신경전달체계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3)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신경세포막은 유연하여 작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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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석 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14.04.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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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랑스에서는, 75%의 부모가 5세 이전의 아이에게 체벌(Corporal Punish- ment)을 가한다는 조사연구가 발표되자 부모에게 뺨을 맞는 어린아이 공익 광고 방송을 통해 체벌을 금지하자는 국가적 캠페인이 벌어졌다. 물론 체벌을 없애자는 주장이 어제 오늘의 것은 아니다. UN은 2009년까지 지구상에서 모든 체벌을 없앤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2014년 현재에도 그 목표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 아무리 좋은 사랑의 매일지라도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아야 된다는 점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참 많이도 사용하는 교육 방법이 매이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일 게다. 그러나 교육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고 알려진 유대인들은 아이교육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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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서강대 평생교육원 심리학과 교수
2014.04.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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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누구에게 ‘백정’이라는 말을 함부로 썼다가는 칼 맞을 일이거니와 조선 왕조 말기 심지어 일제 시대에 이르러서도 백정이란 불가촉천민과도 같은 천인 집단이었다. 그들은 상투를 틀지 못했고 부녀자는 비녀를 꽂지 못했다. 양반은 말할 것도 없고 양반 앞에서 꼼짝도 못하고 설설 기던 농민들까지도 백정이라면 흰눈부터 떴다. 심지어 일제가 들어선 뒤에도 그랬다. 법적으로는 평등했지만 호적이라 할 민적(民籍)에는 도한(屠漢), 즉 도살업하는 자라는 뜻의 굵은 글씨가 항상 박혀 있었다.경상도 하고도 진주는 전통 깊은 도시였다. 역으로 말하면 고정 관념이 낙락장송처럼 뿌리 박혀 있는 동네였다. 진주에 최초로 생긴 기독교 교회인 봉래 교회에서 일이 벌어진다. 처음 교회를 개척한 커틀 선교사는 예수는 믿겠는데 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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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SBS PD
2014.04.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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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무거운 시장바구니를 양손에 들고 처져만 가는 어깨를 추스르며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릴 가족의 식사준비를 서둘러야 하는데, 무거워진 발은 마음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더뎌만 갑니다. 오늘따라 마트에 세일제품과 1+1제품이 많아 이것저것 사다보니 이리된 것이지요. 들고 갈 버거움보다 욕심이 앞선 것입니다. 절약이 몸에 배서 도통 고쳐지질 않습니다. 시장바구니 무게때문에 내 팔은 이미 남의 팔인양 무게감을 잃어만 갑니다. 저녁밥이 늦어 볼멘소리를 하는 식구들을 뒤로하고, 얼른 손만 씻고 사온 재료로 국을 끊이고 반찬을 서둘러 만듭니다. 아뿔싸! 급히 하다 보니 부엌칼에 살짝 살이 베었네요. 대충 반창고를 붙이고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봄나물을 마저 무쳐 내놓습니다. 헌데 본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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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곤 칼럼니스트
2014.04.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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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놀라운 건, 아름답고 향기로워서라기보다는피어나는 것 자체가 發話이고 發現이며,세상에 대한 發見이라는데 있어요.사랑도 그와 같지요.
Culture&Life
최현주 카피라이터, 사진가
2014.04.07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