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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자격보유 변호사의 세무대리업무금지가 헌법 위반임이 확인되었다.헌법재판소는 2018년 4월 26일 재판관 6:3 의견으로, 세무사 자격 보유 변호사가 세무사로서 세무사의 업무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세무사법 제6조 제1항 및 세무사법 제20조 제1항 본문 중 변호사에 관한 부분과 세무조정업무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법인세법 제60조 제9항 제3호 및 소득세법 제70조 제6항 제3호는 헌법에 합치되지 아니하고, 위 법률조항은 2019년 12월 31일을 시한으로 개정될 때까지만 계속 적용된다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하였다.세무사법은 변호사가 세무대리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세무사등록부에 의무적으로 등록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03년 세무사법 개정 이후 변호사는 세무사 자격은 있으나 세무사 등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8.04.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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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제도의 여러 도입 취지 중 하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법조 인력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학부로서의 법과대학이 없어졌고, 다른 분야에서 일했거나 적어도 학부 때 다른 전공을 공부한 사람들이 법학전문대학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그런데도 로스쿨을 통해 과연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조 인력이 양성되는지에 관하여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로스쿨 입학 기준의 정량화가 강화되면서, 실무 경험보다는 학점 등의 요소가 중요해져 실무 경험 없이 대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 로스쿨 입학생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물론 학부에서 법이 아닌 분야를 전공하면서 얻은 지식은 그 사람의 사고 방식을 형성합니다. 실제로 로스쿨에서 만난 친구들은 출신 전공에 따라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 전공을
연재 끝난 칼럼
류이레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8기
2018.04.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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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라는 말은 어딜 가나 통용된다. 넉살 좋은 남자 기자들은 첫 술자리에서 취재원을 “형님”이라고 곧잘 부른다. 여전히 남성이 주를 이루는 법조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함께 간 술자리에서 형님 소리를 들은 나는 순간 당황스럽다. 앗, 나도 형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형님 앞에서 “판사님” “검사님”은 왠지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들의 다정한 모습에 괜스레 취재원 관계에서 밀린 것 같은 느낌도 든다.우리는 유독 형님(오빠)과 아우가 많다. 타인을 친근함을 담아 부르는 표현이다. 가족 호칭을 택한 순간 타인과 타인의 만남이 사적인 관계로 변한다. 어색함을 없애고 서로의 간격을 좁힌다. 나이, 직업, 계급 등 위계질서를 허문다. 운동권 학생들이 ‘선배’ 대신 형이라 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보수적이고 취재
기자의 시선
이새하 이투데이 기자
2018.04.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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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법무정책 담당자의 관점에서 계약문서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였던 필자의 지난 글(‘계약문서 관리업무’ 변협신문 제676호)에 이어 구체적인 계약서 작성 시 도움이 될 만한 실용 팁을 나누고자 합니다.첫째 ‘Ctrl+F’를 자주 활용하라. 일반 문장과 계약서 문장의 가장 큰 차이는 ‘명확성’입니다.계약서 단어가 명확성을 가지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일관성입니다. 명태를 판매하는 계약서에서 ‘황태가 맛이 없다면 2배를 배상한다’는 문구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동태를 구입한 매수인이 맛이 없다고 2배 배상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매도인은 명태 중 황태만 2배 배상을 약정하였다고 주장할 것이고, 매수인은 모든 형태의 명태에 약정손해배상이 있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명태를 판매하는 계약서에서 모든 단어를
사내변호사 길라잡이
안지훈 변호사·현대제철
2018.04.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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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의 하얀 자태에 눈이 부시다. 오래된 벚꽃 나무는 꽃을 피워본 경험이 많아서인지 꽃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지들이 휘청거린다. 나무줄기 움푹 팬 곳에 외로이 자리 잡은 벚꽃 한 움큼이 봄바람에 가볍게 떨고 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 꽃으로 시작하는 4월은 움츠려 있던 우리들에게 새로운 소식과 즐거움을 송달하고 있다.4월은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달이다. 올해는 아시안 게임 때문에 3월 마지막 주에 프로야구가 개막하였지만, 프로야구의 시작은 4월이다. 변호사가 하는 일이 사무실의 좁은 공간에서 의뢰인의 사연을 듣고 서면으로 정리하는 일이다 보니 혼자 생활하는데 익숙해져 버렸다. 그래서 일과 후에 시작하는 프로야구 중계에 자연스레 눈이 간다. 나는 기아
연재 끝난 칼럼
안관주 변호사
2018.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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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필 의뢰를 받고 필자가 그분께 드린 질문은 “저는 지금 변호사가 아니라 경찰인데 그래도 가능할까요?”였다. 그렇다. 필자는 현재 서울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이다. 2015년 변호사특채 2기로 선발되어 경감으로 임용되었다. 과거에는 ‘고시특채’로 선발되어 경정(일선 경찰서 과장 직책)으로 임용되었으나, 2014년부터는 변호사특채 경감(일선 경찰서 팀장 직책) 직급으로 매년 20명씩 선발하고 있다.처음 경찰에 들어오면 24주간 경찰교육원과 경찰수사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전국에 있는 경찰서 경제범죄수사과 또는 수사과로 배치되어 사기나 횡령, 배임, 문서위조, 무고, 위증 등 주로 고소, 고발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업무를 한다. 즉 ‘변호사’ 업무가 아니라 수사를 하는 ‘경찰관’ 업무를 하는
연재 끝난 칼럼
심준호 변호사·서울 서초경찰서
2018.04.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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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변호사합격자 수를 가지고 갑론을박이 오고가고 있는 가운데 필자는 지금은 무엇보다도 변호사들의 직역수호(변호사들에 의한 법률서비스 제공)와 변호사에 대한 올바른 처우가 이루어지는 것이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는 생각에 글을 써 내려가고자 한다.먼저 변호사의 직역수호가 변호사들을 위해 필요하다. 최근 세무사법 개정으로 인한 세무직역에서의 배제와 변리사, 법무사 등 유사직역 종사자들의 ‘국민의 법률서비스 접근성 확대’라는 명분 아래 변호사 고유의 영역인 소송대리권 잠탈 시도는 변호사제도의 본질과 로스쿨제도의 도입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 변호사에 의한 법률서비스 제공은 어쩌면 당연한데 직역이 하나 둘 침탈당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최근 공공기관인 법률구조공단에서 변호사가 아닌 일반직 직원들이 변호
청변카페
우충사 변호사
2018.04.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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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간에 분쟁이 생겨 이견을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소송을 진행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소송을 하는 경우 소송 도중에 당사자들이 종국적인 판결보다 자발적인 합의에 기하여 분쟁을 종결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경험적인 현실이다. 이는 통계로도 뒷받침되는 사실인데 2016년 사법연감에 의하면 2016년 약 107만건의 민사 본안 사건이 접수되었지만 그해 합의로 종결된 사건 수는 약 4만건으로 합의비율은 한 자리 수에 머무르고 있다. 비록 법원이 조정이나 화해절차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하고 있다고는 하나 그 노력만큼 성과가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하여 한국인 특유의 ‘끝을 보자’는 심성 때문이라든가 혹은 패소 시 부담하여야 하는 소송비용이 실제 지출된 비용에
전문분야 이야기
서영화 국제거래 전문변호사
2018.04.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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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른 봄이면 가로수들의 굵고 실한 가지만 남기고 잔 가지들은 무자비하게 절지해 내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렇게 나뭇가지들을 가차없이 쳐내면 그 가지에 다시 잎이 살아날까하는 조바심과 궁금증이 생기곤 한다. 그러나 그렇게 쳐낸 나무가지에 불과 두세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난해보다 더 푸르고 풍성한 잎새들이 나와서 눈을 시원하게 하고 숨쉬기도 편해지게 만든다.어디 그 풍성해지는 자연의 신비가 잔 가지의 절지 작업 때문만이었겠는가. 절지를 통해서 새순을 돋게 하기 위해서는 땅속깊이 내린 뿌리들이 열심히 물을 퍼올렸을 것이고, 하늘에서는 그 퍼올릴 물을 공급했을 것이고, 태양은 나뭇잎들이 엽록소를 만들 수 있는 에너지를 보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자연의 오묘한 생리와 생명의 신비에서는 신기
연재 끝난 칼럼
안귀옥 변호사·인천회
2018.04.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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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성장기 동안 노동은 비용의 문제로만 인식되어온 탓에 존중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이에 수반된 시민의식이 성장하면서 우리 사회공동체의 합의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 이에 노동시장의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노동시장 유연성을 중심으로 하는 견해와 고용안정을 기반으로 하는 상반된 견해가 존재하지만, 그 궁극적 목적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으로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불투명한 경제지표를 냉철하게 분석하면서, 꺼져가는 한국경제에 활력의 불씨를 지피기 위한 새로운 노사 상생과 협력 방안으로 노사협의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노동관계법률 중 하나인 근로자참여법에서 정하고 있는 노사협의회는 단체교섭과는 별도의 노사간 의사소통방식으로 사용자가 근로자대표와 정보를 교환하는
자유기고
배수득 변호사
2018.04.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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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공익재단은 ‘유엔제재 아래 남북교류에 관한 법적 쟁점’을 주제로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연수원에서 열린 공익세미나의 속기록을 책자 형태로 제작해 배포했다. 한동안 단절되었던 남북 간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법무법인(유) 화우의 박상훈 변호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대북제재의 현황과 유엔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제재 아래 남북 교류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재단 관계자는 “세미나에서 나온 내용을 가감 없이 기록한다는 의미와 함께 논쟁에 대한 해결안 모색을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 유의미한 자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익세미나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8.04.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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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통 법률저널 신문사가 법조전문 매거진 ‘로앤저스티스(LAW&JUSTICE)’를 선보인다. ‘법 전문가와 대중이 함께 보는 법률교양잡지’를 표방했다. 지난해 ‘이 시대 법조인 36인이 말하는 법과 오늘’을 집필한 바 있는 김주미 기자가 편집장을 맡았다.4월 둘째 주부터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법조매거진 ‘LAW&JUSTICE’는 권당 100~150쪽 분량으로 월 1회 발간, 한권의 가격은 1만원이다. 저명 전문가 23인이 칼럼진으로 참여하며, 법조법학계 대가들의 인터뷰, 재밌게 풀어쓰는 화제의 판례, 로펌 소개(격월), 기존 송무 영역 이외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변호사 소개(격월), 국민이 알아야 할 주요 입법뉴스 등이 고정 코너로 나갈 예정이다.빠른 정기구독 신청은
Culture&Life
대한변협신문
2018.04.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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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만화
욱
2018.04.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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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주의는 우리나라 헌법 전반에 걸쳐 구현되어 있다. 국가권력이 분립되어 있고, 국가기관 가운데 입법권을 가지는 국회가 있으며 입법권에 의해 제정되는 법률에 의하여 국가의 행정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법치주의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회의 입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여야 한다.법치주의가 확립되기도 전에 급격한 산업화와 민주화 속에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갈등이 극대화되었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해내는 과정에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부 권한이 상대적으로 막강하고 비대해져 국회의 입법 기능과 입법부로서의 역할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 했던 측면이 있다.이제라도 국회 본연의 기능인 ‘입법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활성화 돼야 한다. 국민이 적시에 제대로 된 법률에 의한 보호를 받
사설
대한변협신문
2018.04.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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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전문가가 아니다. 전문가의 입을 빌려 세상만사를 해석하고, 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다. 기자에게 출입처의 전문가가 필수 취재원인 이유다. 그런 의미에서 법조 기자는 전문가인 판사·검사·변호사들의 설명 한 마디가 소중하다.지난달 이명박 전 대통령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구속영장심사에 불출석하겠단 의사를 밝히자 검찰이 ‘이례적으로’ 법원에 구인장을 반환한 것을 놓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일었다. “법원에서 발부한 구인장을 검찰이 제대로 집행 시도조차 않은 채 반납했다. 일반인들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똑같이 했을지 의문”이라는 비판 여론이 압도적이었다.이에 대해 한 판사는 “우리나라 형사소송법상 구인장의 의미가 모호하기 때문에 검찰이 영장을 명령장이 아닌 ‘허가장’ 정도로 받아들이면
기자의 시선
김리안 문화일보 기자
2018.04.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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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은 종국적으로 판결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절차이다. 그리고 판결은 법원이 판결의 내용을 확정하여 판결서(判決書)를 작성한 다음에, 이에 기하여 선고하는 단계를 거쳐 성립된다. 따라서 판결서는 법관이 사건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밝히는 문서이자, 사회와 소통하는 거의 유일한 의사소통수단인 셈이다.물론 판결서의 일차적인 청중은 당사자와 소송대리인, 또는 피고인과 변호인이며, 판결서의 일차적인 기능은 당사자 등에게 재판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알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판결서가 이러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우리나라 판결서는 오랫동안 일본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여 일본식 용어나 표현이 그대로 사용되었으며 문장도 장황하고 다중적 논증이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그로 인
연재 끝난 칼럼
오세혁 중앙대 법전원 교수
2018.04.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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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법조인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시도지사 선거 3명, 구시군의 장 선거 36명, 국회의원 재선거 3명의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지방자치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한다는 뜻에서 풀뿌리민주주의라고 일컬어진다. 민주주의의 구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바로 지방자치인 것이다.민주주의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국민의 노력과 열망으로 민주주의와 민주주의의 뿌리를 이루는 지방자치를 어렵게 쟁취한 역사가 있다. 우리나라의 지방선거는 1952년 최초로 실시된 이래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폐지되었다가, 지방의회 선거는 1991년부
자유기고
신동욱 신문편집위원회 위원
2018.04.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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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들은 예외 없이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였다.초대 대통령은 성난 학생들에 의해, 윤보선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로 하야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시해 당했고, 최규하 대통령은 쿠데타로 하야했으며, 전두환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형과 22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며,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들은 감옥에 갔고, 노무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수감 중이다.전세대들은 이러한 불행한 대통령들을 모시고 얼마나 가슴 아픈 암울한 시절을 살아왔을까? 수의를 입은 초라한 대통령, 죽은 대통령들의 모습 위로 고통받는 민초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눈앞을 가린다.고귀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는 왜 쫓겨나지 않으면, 감옥과 죽음 중에 하나를 선택
연재 끝난 칼럼
이광후 변호사
2018.04.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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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닌 고등학교는 경북 청도군에 소재한 기숙고등학교로 전교생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곳이었다. 학생들 대부분은 타지역, 특히 경상남북도 출신이었고 어린 나이부터 집을 떠나 생활하게 된 것이다. 한적한 시골의 논 한가운데 학교 하나 덩그러니 외딴섬처럼 있던 그 학교를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대학입시에서의 높은 진학률 때문이었다.매년 졸업생 중 7~8할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높은 진학률에 비해 학교생활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일반적인 학교수업을 하고,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의 이른바 야간자율학습시간에는 강당 1층에 만들어진 독서실에 전교생이 함께 모여 말 그대로 자율학습을 하는 식이었다.사방을 둘러봐도 논 밖에 없는 그 곳에
여풍당당 여변
최주희 변호사
2018.04.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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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저의 소소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법조인의 길로 접어들게 된 가장 큰 계기는 2007년 태안반도 해상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릿(Hebei Spirit)호의 원유유출 사고였습니다. 저는 당시 한 시민단체가 주도한 무료법률봉사에 참가하였는데, 그때 제가 담당했던 일은 피해 어민들을 찾아가 피해신고 방법이나 향후 배상절차 등을 안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피해 어민들과 대화하며 알게 된 것은, 그 분들이 간단한 행정서식을 작성하는 것도 힘들어하고 심지어 한글을 쓰거나 읽는 것에도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경험을 통해 비로소 법률소외계층의 정도나 규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법조인으로서의 진로와 지식인으로서의 사명감 등
청변카페
최재원 변호사
2018.04.23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