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멘토링 프로그램 실시…변호사 모집

대한변호사협회는 선배 변호사가 청년변호사에게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변협은 7일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5차 상임이사회에서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대해 검토한 결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현재 대한변협에서 실무연수 교육을 받고 있는 로스쿨 2기 졸업생들이 오는 10월 현장에 투입될 것에 대비해 실무 및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과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선배 변호사와의 만남을 요청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한변협은 법조경력 10년 이상 변호사를 대상으로 멘토풀을 모집하기로 했다. 선배 변호사들은 사법연수원 및 로스쿨 졸업생 등 청년변호사를 대상으로 그동안 쌓은 전문실무지식 경험과 노하우, 변호사의 사명 등을 전수해 줌으로서 후배 변호사들이 법조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운영기간은 1년 단위로 실시할 예정이며, 멘토변호사로 활동할 경우 변호사공익활동(서울 기준 20시간) 1년 또는 의무연수 1년(전문 7시간, 윤리 1시간)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여성 청년변호사를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본 경험이 있는 한국여성변호사회 김삼화 회장은 “선후배의 연을 잘 이어간다면 서로의 발전을 일궈갈 수 있는 만큼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청년변호사들의 특색이나 성격에 맞는 조별 팀을 구성해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여성변호사회는 지난해 대한변협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와 함께 로스쿨 1기 및 사법연수원 42기 졸업생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여성변호사회는 10명의 멘토 변호사를 지원·선발해 멘토 1인당 멘티 10명과의 만남을 추진, 선후배 여성변호사 간 교류와 소통, 참여와 공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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