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검찰총장 채동욱)이 지난달 22일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디지털포렌식 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개시했다.

과거 디지털포렌식 업무는 전문 수사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나 2007년부터는 디지털포렌식 물적 인프라 구축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현재 국가 연구기관, 대학교 등과 함께 디지털포렌식 기반 기술 연구 및 도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 건립과 7개의 거점청 디지털포렌식팀 설치 및 초고속국가통신망 구축, 검찰 업무망과 연계된 전국디지털수사망을 구축해 원스톱 수사지원 서비스, 통화내역분석서비스, 계좌내역분석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IT환경의 급속한 발전과 안티포렌식 기술의 일반화, 법률적 통제 강화에 따라 능동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기존 방식인 수사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연구 및 개발 분야에 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디지털포렌식 연구소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앞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포렌식 연구·개발 수행과 안티포렌식 대응 역량 강화, 디지털포렌식 관련 법제연구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디지털포렌식 연구소는 향후 전문성을 갖춘 연구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이들과 함께 전문 수사관들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과 연구지원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 IT 전문기업 등과 교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협업과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디지털포렌식 : 범죄수사에 적용되고 있는 과학적 증거 수집 및 분석기법의 일종. 각종 디지털 데이터 및 통화기록, 이메일 접속기록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DNA·지문·핏자국 등 범행과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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