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인근 골프장, 한, 미, 일, 불 CEO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라운드 도중 띠리리링 하는 전화벨 음이 들렸다. 일본인이 캐디에게 퍼터를 달라고 하더니 퍼터의 그립 부분에 대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아, 모시모시! 나 지금 골프 중이입니다. 이따가 통화를 하죠.”
다른 일행들이 놀라자 일본인 뻐기는 투로 “하하하! 여기에 소형 세룰러폰이 내장돼 있죠. 우리나라 신기술은 이 정돕니다.”
잠시 후에 역시 벨소리가 들리자 이번에는 프랑스인이 공을 올려놓는 플라스틱 티팩을 귀에 꽂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봉쥬르~! 나 골프 중이지. 하하하! 우리 회사의 통신장비 기술에 대해 IT강국 사람들이 놀라고 있어요.”
잠시 후에 다시 전화 벨소리. 이번에는 미국 사람이 그냥 “헬로우! 나 지금 골프 라운드 중이지요.”
한국 사람이 물었다. “전화 통화를 했습니까?”
미국인도 자기네 기술을 자랑했다. “네, 입술과 귀에 송화기와 수화기의 칩이 내장되어 있지요. 손을 이렇게 쳐들면 안테나 기능을 해요.”
모두 획기적인 통신장비기술에 놀라며 골프 라운드를 계속해 나갔다. 잠시 후, 이번에는 한국 사람이 방귀를 붕~ 뀌었다. 한국 사람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나무 뒤로 급히 뛰어갔다.
미국인이 걱정된다는 듯 물었다. “속이 안 좋으신 모양이군요?”
그러나 한국인은 한쪽에서 바지를 내리고 완전히 응가를 하는 폼으로 앉는 게 아닌가.
미국인이 고함을 질렀다. “페어웨이 위에서 안 돼!”
그러자, 한국CEO가 점잖게 받아치며 말했다. “하하하! 난 용변을 보는 게 아닙니다. 갑자기 급한 Fax가 왔어요.”
☞ 라운드 도중 전화 통화는 집중력을 현저히 떨어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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