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교정본부(본부장 김태훈)에서 실시중인 인터넷 화상접견 서비스가 수형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제도가 되어가고 있다.

인터넷 화상접견 서비스는 약 3개월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4월 10일부터 영월교도소 등 전국 12개 교정기관에서 본격 시행 중이다.
인터넷 화상접견 서비스를 통해 민원인은 교정기관의 방문 없이 가정의 PC를 통해 수형자와 접견할 수 있다. 이에 노약자·장애우 등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민원인들의 접견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등 가족관계 유지를 통해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범운영이 시행된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5000여건의 인터넷 화상접견이 실시됐다.

인터넷 화상접견 서비스는 현재 지정된 12곳의 교정기관에서만 가능하며 복역태도가 좋은 S1(개방처우급), S2(완화처우급) 수형자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수형자 가족은 수형자가 있는 교정기관을 한 번 방문해 가족여부를 증명하고 사진 촬영한 뒤, 예약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수형자가 출소 후 재범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가족의 품 안에서 성공적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형자 가족관계 회복과 유대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는 인터넷 화상접견 서비스를 전체 교정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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