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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 변호사 스타일!”2013 IPBA 총회 참가 보고서
홍가연 변호사  |  hongga@nc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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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3.07.12  16: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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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PBA 참가 및 대한변호사협회의 청년변호사 지원 프로그램

IPBA(Inter- Pacific Bar Association 환태평양변호사협회)에 대해 처음 알게 때는 2012년 겨울,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신입 변호사 연수를 받을 때입니다. IPBA 홍보를 위해 제작한 ‘변호사 스타일’ 동영상을 연수 중간에 시청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저도 꼭 참여를 하고 싶었습니다.

IPBA 총회는 현재 명실공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관련 최대 법률가단체로 매년 67여 개국 1,200명 이상의 전?현직 법조인들이 참석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의 제23회 IPBA 총회는 서울에서 개최되어 보다 쉽게 세계 각국에서 모이는 법률가들과의 심도 깊은 토론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꼭 참석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마침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국제업무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회원들을 위하여 2009년부터 국제회의 참가비 등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이번 IPBA 총회에도 청년변호사를 선정하여 등록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위한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지원을 하였는데, 선정이 되어 매우 기쁩니다. 국제적인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두려움도 컸었는데, 사전에 함께 선정된 동료 청년변호사님들과 만나서 친구가 될 수 있어 든든하였습니다. 총회 내내 서로 격려도 하고 도와가며 지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석을 하였다면 얻지 못하였을 귀중한 선물입니다.

2. Welcome Reception

▲ Welcome Reception에서 처음으로 말을 건 일본 로펌 변호사님들. 아직은 어색합니다.
제가 가장 먼저 참석한 것은 4월 17일 총회 첫 날 저녁에 열린 Welcome Reception입니다. Welcome Reception은 스탠딩 파티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참가자들이 서로 말을 걸고 인사를 하고 명함을 교환하였습니다. 저희 청년변호사들도 처음에는 조금 분위기파악을 하는데 시간이 걸렸으나, 서로를 교두보 삼아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걸며 점차 적응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참가자들이 벌써 IPBA 총회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 모임에 여러 번 참가를 한 경험이 있어서 대화를 능숙하게 이끌어주었고, 총회에 처음 참석하였다고 하면 더욱 챙겨주는 분위기라서 다행히 저도 별탈 없이 명함을 많이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끌고 다니며 여러 참가자들에게 말을 거는 것을 도와주었던 독일에서 온 노신사 변호사에게는 따로 감사의 인사를 할 예정입니다.
Welcome Reception의 마지막은 가수 싸이의 말춤으로 장식이 되었습니다. 무대에서 전문가(?)들이 춤을 가르쳐주면 나머지 참가자들은 밑에서 따라 추는 방식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사람인 것을 알아보고는 춤을 가르쳐달라는 외국인들도 있었습니다.
홀의 중간중간에는 맛있는 음식들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으나 대화를 하느라 거의 먹지 못하였던 점이 아쉽습니다. 다음 번에 참가하게 된다면 조금 더 느긋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Committee Sessions

4월 17일에서 20일까지 나흘간 여러 주제로 세션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지급된 시간표를 보고 자유롭게 관심 있는 세션에 참가를 하였습니다. 세션장의 문은 항상 열려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안 되는 수준에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션이 시작하면 Moderator가 나와서 자신과 Speaker들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고, 그 후 각 Speaker들이 자신이 준비해 온 발표를 하였습니다. 주로 PPT를 활용한 발표가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이 질문을 하였는데, 그 열기가 대단하여 질의응답시간이 아니라 토론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참석한 세션은 4월 19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던 Corporate Counsel Committee 주최의 “New challenges for cooperation between Europe, Asia and Africa”입니다. 제가 현재 사내 변호사로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Corporate Counsel Committee 주최의 세션은 모두 들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Moderator로 Corporate Counsel Committee의 회장인 Anne Duraz 변호사가 세션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녀는 프랑스와 미국, 그리고 영국에서 총 15년간 변호사로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Speaker는 EU의 주한대사인 Tomasz Kozlowski였습니다. 그는 우리나라가 맺은 FTA들이 우리나라 및 주변국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습니다. FTA가 관세를 철폐하는 효과도 있지만, 그 외의 효과들이 무역 활성화에 있어서는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FTA로 인해 여러 standard가 통일이 되고, standard에 대한 인증의 수가 늘어나게 되는 점 등이 FTA의 부가적인 효과이고, 이것이 무역을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그 다음 Speaker인 Genevieve Mouillerat은 앙고라의 CLOV라는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입니다. CLOV는 바다 속 깊은 곳에서 석유개발을 하는 것인데, 이에 필요한 여러 물품 및 인력 조달을 전세계적인 차원에서 합니다. 우리나라는 그 중 개발에 필요한 배를 만드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전세계를 무대로 하는 일에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FTA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외국과 관계를 맺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FTA체결에 있어 매우 성공적이고 적극적인 나라로 다른 나라에서 이를 배우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 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는 주로 우리나라의 기업 또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해외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변호사들이 FTA에 의해 바뀐 외국과 우리나라 사이의 관계, 법률시장개방과 FTA의 관계 등에 대해 질문을 하였습니다. FTA가 관세 이외의 부분에서도 기업의 경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4. Gala Dinner(K-pop dinner)

▲ 갈라 디너 같은 테이블 사람들
4월 19일의 밤은 IPBA 총회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의 Gala Dinner가 있었습니다. 저녁 7시가 되자 세션을 끝마친 참가자들이 속속들이 Gala Dinner가 열리는 홀로 모여들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주로 자신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과 보다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의 한 로펌에서 온 여러 변호사들과 홍콩에서 온 중재인 등과 한 테이블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Welcome Reception과 달리 한 자리에서 같이 공연도 보고 식사도 할 수 있어서 훨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Host Committee 회장이신 신영무 변호사님과 IPBA 회장인 Lalit Bhasin의 축하사로 시작하여 2014 IPBA의 개최지인 캐나다 밴쿠버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고, 마지막으로 K-pop 스타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K-pop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인지, 다들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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