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별 1:1 면담도 실시

대법원이 27일 법관들의 막말 예방과 법정언행 개선을 위한 ‘법정언행 컨설팅 강의형 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가정 및 행정법원, 서울남부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에서 각 소속 법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법원은 강사진에게 관련 자료와 법정방청, 현직 법관의 인터뷰 기회 등을 제공하고 부적절한 법정언행이 발생할 소지가 높은 문제 상황에 대한 가정과 법관들과 함께 해결책을 토론하게 하는 등 실효성 있는 강의형 연수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서는 최근의 사례를 들어 법정언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와 관련된 AFIR모델(▲Attention-주의집중 유도 ▲Fact-관찰한 사실 언급 ▲Impact-상대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 언급 ▲Request-구체적, 긍정적으로 요청)도 제시됐다.
대법원은 이달 초부터 8월 말까지 법관들을 상대로 ‘개인별 맞춤형 1대 1컨설팅’을 진행하며 7월 중순까지 신청법관의 재판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불시에 재판을 방청한 뒤 1대 1 면담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7월 중·하순에는 자신의 재판동영상을 촬영·시청한 뒤 개선안을 모색하는 ‘자가진단’,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는 1차 상담 담당 전문가가 개선 여부 등을 평가하는 ‘2차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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