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심포지엄 … 에이전트 및 대리인제도 도입해야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나승철)는 6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스포츠 선수 인권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스포츠 선수의 인권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승철 회장은 “우리 프로스포츠에도 스포츠 에이전트 및 대리인 제도 도입으로 선진적인 제도의 기틀이 정립되기를 바란다”며 “심포지엄을 계기로 개선 방안이 마련되어 함성 속에 들리지 않았던 프로야구 선수의 인권이 마운드 위의 값진 땀방울과 함께 맺힐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신지혜 변호사는 프로야규 규약상 지명권제도, 보류선수제도, 자유계약선수제도, 선수계약양도제도, 웨이버제도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선수계약 시 절차적 인프라가 마련돼야 하며 대리인제도와 공정한 중재기관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인 이재경 변호사는 ‘국내 프로야구 에이전트 제도의 도입’에서 “불공정한 연봉협상 사례들을 통해 프로야구 관련 분쟁에서 변호사 등을 통한 에이전트 제도의 실시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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