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협력센터 개소 기념

사법연수원(원장 최병덕)은 지난 9일 경기도 일산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국제사법협력의 발전방안과 한국 사법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연수원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외국법관 연수 등 국제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사법협력센터 개소를 기념해 열린 것이다.
위철환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사법연수원이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국제사법협력센터를 개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변협 역시 젊은 변호사들의 해외 법률시장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5월 27일에는 국제중재센터를 서울에 개소하는 등 국제사법협력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제2세션 1주제 토론자로 참석한 백무열 대한변협 특별보좌관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주재하면서 몸으로 체득한 국제협력 방법이 있다”며 “상대방 국가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하며,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인 절차를 밟아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2세션 2주제 토론자로 참석한 최영익 대한변협 국제이사는 “지금까지의 교류가 주로 선진국 변호사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서 회원들의 지식과 경험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 주된 방향이었다면,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국제위상에 걸맞게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과 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이번에 개소하는 사법연수원 국제사법협력센터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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