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들의 멘토 원광법사는 다섯 가지 계명을 가르쳤는데,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이었느니라. 이는 뒤에 ‘세속 5계’로 불리며 화랑도의 발전과 삼국통일의 기초를 이룩한 정신적 기조가 되얏다고 하는디!
나 김 작가는 골퍼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을 만들어 널리 펴나니, 코스에서 꼭 지켜 상대를 점수로 이기고 지갑도 불룩하게 만드는 기술로 삼을지어다.
첫째가 일취월장이나니, 짧은 원 퍼트는 장타 드라이버샷보다 실속 면에서 훨씬 낫다는 얘기!
둘째는 이구동성이라, 두번째의 공 즉, 세컨샷은 성공의 지름길이니 여기에 정신을 집중시키고!
셋째는 삼고초려라, 세명의 고수와 붙는 초보자는 걱정이 태산이니 가급적 피할 길을 찾고!
넷째 사고무친이니, 네명의 고수끼리 붙으면 절대 친할 수가 없지. 피 튀기는 혈전이 되나니 가급적 참여치 말 것!
다섯째 오비이락이라, 한 사람이 오비(OB)를 내면, 뽑기를 한 상대방 두명이 무척 즐거워하니, 때로는 스스로 기쁨조가 되기도 하라는 말!
아참, 이 5계가 고스톱에서는 달리 해석된다는 것도 알아야할 저.
일취월장 ‘피도 하나 하나 부지런히 모으면 돈이 되고’, 이구동성 ‘같은 표가 나오면 뻑이 되고’, 삼고초려는 ‘쓰리고를 할 때 초단을 조심하라’, 사고무친은 ‘포고까지 하면 친구가 없어진다’고 하는 심오한 뜻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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