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공감 법치 실현할 터


황교안 신임 법무부장관이 지난 11일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정식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황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은 무엇보다 인권을 중시하고, 정의롭고 정직하며, 불의한 강자에게는 추상같이 단호하되 따뜻하게 약자를 배려하는, 전문성과 품성을 갖춘 법무검찰을 원하고 있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이 원하는 법치, 국민이 공감하는 법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말과 구호가 아닌 실천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적당히 보여주고 위기만 넘겨보려는 진실성 없는 변화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거듭나는 개혁과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취임식 후 고검장급 검찰 간부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법무부 순시에 나섰으며, 22일까지는 대통령 업무보고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 장관은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수료 후 28년간 검찰에 몸담아 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신임 검찰총장으로 채동욱(사시 24회) 서울고검 검사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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