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한변협 정기총회에서 협회의 재정 및 업무 집행 상황을 감시하는 감사가 선출됐다.
이번 감사 선거는 기존의 협회장 추천 후 총회 승인이 아닌 대의원의 무기명 직접 투표로 이루어졌다.
이날 감사 선거에서는 10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두 명의 후보가 사퇴, 8명의 후보 간 경쟁으로 치러졌다.
총 237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83표를 얻은 기호 3번 양정숙 후보(서울회, 사시 32회)가 1위를 차지하며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그 뒤로 기호 6번 김병익 후보(대구회, 〃 44회)가 49표를 득표해 2위를, 기호 1번 이은묵 후보(서울회, 〃 29회)가 36표를 얻어 3위로 당선됐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은묵 당선자는 “감사하다.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양정숙 당선자는 “회원들이 매월 내는 4만원의 회비가 회원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감사할 것이며, 사후 감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변협에서 수행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타당성을 평가하여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김병익 감사 당선자는 “지역적 거리가 있지만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해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협 관계자는 “첫 대의원의 직선으로 선출된 감사인 만큼 투명하고 신뢰성있는 재정과 회무 감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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