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이수제 및 계열선택제로 운영

대한변호사협회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서초동 변호사회관 대회의실 및 교육문화관 지하1층 회의실에서 제2회 변호사시험합격자를 대상으로 실무연수를 진행한다.
올해 연수는 2012년보다 연수 과목과 시간이 대폭 늘어났고, 학점이수제와 계열선택제가 도입됐다. 2012년에는 52과목 107시간을 이수해야 했지만, 2013년에는 79과목 중 67학점(134시간)을 이수하면 된다. 이 가운데 58학점은 현장연수로, 9학점은 온라인연수로 이수 가능하다.
또 2012년 연수는 연수 대상 변호사를 송무변호사로 한정하고 송무중심 과목에 일부 전문과목을 혼합하였으나, 2013년 연수는 연수변호사의 진로를 크게 두 분야로 나누어 송무심화과정과 기업법무과정을 개설했다.
송무심화과정에는 민사·감정 노동 언론 의료 환경 소송 등의 송무심화 과목과 헌법소송 행정쟁송 공정거래소송 입법실무 등의 공법실무 과목 등 전통적인 송무 과목이, 기업법무과정에는 주총소송 기업법무실 업무 특허소송 법인파산·회생 증권·금융 노동법 기업회계 등 기업법무 관련 과목이 개설된다. 연수변호사는 계열선택을 통해 본인에게 필요하고 적합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또한 법조윤리과목을 신설해 변호사윤리규범, 법정예절을 포함한 변호사의 역할과 사명, 비법조인이 본 변호사윤리, 변호사 공익활동 등도 교육하기로 했다.
각 과목의 강사는 사법연수원교수, 판·검사, 법학 실무 교수, 전문 변호사로 구성할 예정이다.
대한변협 어영강 교육이사는 “2012년 실무 연수 평가를 바탕으로 2013년 연수에는 변호사로서 갖추어야 할 일반적·범용적인 실무능력 관련 과목을 선정했고, 송무변호사 기업변호사 공공기관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전문분야 관련 과목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연수원 교수를 비롯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전문 강사진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수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연수비는 전년과 동일하게 30만원이다.
변호사시험합격자 실무 연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변협 연수과(02-2087-7792)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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