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최초로 실시되는 감사 선거에 9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번호가 적힌 공을 뽑아 기호를 정한 결과 기호 1번은 이은묵(서울회, 사시 29회), 2번은 박종흔(〃,〃 41회), 3번은 양정숙(〃, 〃 32회), 4번은 하태웅(〃, 군법무 5회), 5번은 김주덕(〃, 사시 19회), 6번은 김병익(대구회, 〃 44회), 7번은 정철승(서울회, 〃 41회), 8번은 조창구(〃, 〃 49회), 9번은 정영훈 (〃, 〃 44회) 후보로 정해졌다.


기호 1번 이은묵 후보는 “협회의 회무에 대한 경험을 살려 형식적인 감사를 해 온 관례를 개선하고 예산편성과 집행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감사하여, 직선제 협회장 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신뢰받는 대한변협 투명한 대한변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소견을 밝혔고, 기호 2번 박종흔 후보는 “사회복지법인의 감사, 상장회사 감사 등의 경험을 토대로 재정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개했으며, 기호 3번 양정숙 후보는 “단순히 문제점을 적시하는 감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시정 요구하고 관계 규정 또는 업무시 행상의 모순이 있다고 인정되어 규정상, 제도상, 운용상 개선이 필요한 때에는 개선방안까지 제시하는 창조적 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4번 하태웅 후보는 “새로운 집행부가 진정으로 국민과 변호사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업무의 충실과 회계의 효율을 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기호 5번 김주덕 후보는 “16년간의 검사생활과 15년간의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시간과 에너지·열정을 다 바쳐 협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운영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6번 김병익 후보는 “지방회의 의견과 청년변호사들의 열망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지방회 회무 경험이 있는 변호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력과 경험이 협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기호 7번 정철승 후보는 “서울회 감사업무를 2년간 수행하며 감사로서 필요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며, “협회와 지방회 간의 명확하고 바람직한 위상을 정립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호 8번 조창구 후보는 “협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모든 변호사들로부터 진정 변호사가 희망하는 협회가 되고, 나아가 변호사 회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대한변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견을 밝혔고, 기호 9번 정영훈 후보는 “협회 업무에 관한 대의원과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 ·반영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를 통해 신뢰받는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사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선출되며, 대의원의 무기명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하며, 득표수가 동수일 때에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 대의원의 투표권은 위임이 불가능하며, 1인 1표로 한다.


감사 후보는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을 상대로 사무소 방문, 전자우편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다만, 회원의 자택 개별 방문, 타 후보 비방, 당선 또는 낙선에 관하여 회원에게 금품, 향응 기타 편익을 제공하는 것은 금지된다. 감사 선거 운동 기간은 선거일인 총회일까지이다.


감사 선거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변호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election.korean bar.or.kr)나 협회 총무과로 문의(02-2087-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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