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응시자 1만89명 … 순 경쟁률은 15.4대 1

법무부가 지난달 29일 ‘2013년 사법시험 응시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사법시험 응시자 수는 1만89명으로 지난해 1만4035명보다 28.1% 줄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해 올해 두 번째로 2차 시험을 보는 수험생(854명)과 지난해 3차 면접시험 탈락자(3명)를 뺀 순수 1차 시험 지원자는 9232명으로, 1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험생 연령도 20대보다 30대 이상의 ‘장수생’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응시자 중 18.6%(2615명)를 차지했던 20∼25세 미만 응시자가 올해는 11.6%(1166명)로 7%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던 반면 30∼35세 미만 응시자는 27.3%(2749명)로 지난해 25.2%(3532명)에 비해 2.1% 포인트 증가했다. 35∼40세 미만도 12.1%(1692명)에서 14.2%(1429명)로, 40세 이상도 9.9%(1394)에서 13.1%(1322명)로 각각 늘었다(표 참조).
성별로는 남성 응시자 6809명, 여성 응시자 32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남성은 27%, 여성은 30.3% 각각 줄어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한편 올해 사법시험 1차 시험은 오는 23일 치러진다. 2차 시험은 6월 26~29일, 3차시험은 11월 6~8일에 각각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1차 시험의 경우 4월 19일, 2차는 10월 10일, 3차는 11월 15일에 있을 예정이다.
사법시험은 2016년까지는 1·2·3차 시험 모두 정상적으로 시행되지만, 2017년에는 전년도 1차 시험 합격자만을 대상으로 2·3차시험을 실시한 뒤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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