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취업난 반영

경기도 부천시의회의 6급 법률 계약직 1명을 선발하는 데 변호사 11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채용은 부천시의회가 각종 법률 해석, 조례 제정 등의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일반직 6급이 맡던 역할을 법률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채용 조건은 2년 계약직이고 연봉은 경력에 따라 3900만∼5900만원이었다.
부천시의회는 이 가운데 1명을 선발했으며, 앞으로 조례의 제·개정시 상위 법령과 다른 조례와 연관 관계와 상치 여부 검토, 각종 정책에 대한 법률 검토, 시의회와 각 상임위원회 법률 지원 등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한편 이번 채용과 관련해 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변호사들이 지원해 선발하는 데 조심스러웠다”며 “변호사들도 취업난을 적지 않게 겪고 있음을 느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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