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강행옥)가 2012년도 우수친절법관 6명을 발표했다. 이번에 평가대상이 된 판사는 모두 91명으로, 소속회 회원 270여명 가운데 65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올해 우수 친절법관으로 선정된 판사는 이창한(연수원 18기), 양형권(〃 24기), 박재우(〃 25기), 장찬수(〃32기), 이탄희(〃34기), 박세진(〃36기) 판사였다.
평가는 법관 1명에 대해 평가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공정성(4개), 품위와 친절(3개), 직무 성실성(3개) 등 모두 10개의 문항별로 5개 등급을 매겨 수량화했다.
전체 평가 대상 법관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89.64점이었으며 최고점은 98.66점, 최저점은 66점이었다.
회원들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판사의 태도로는 ▲재판 당사자에게 고압적으로 소리를 치거나 승·패소를 예단하는 듯한 태도 ▲일방에게 유리한 발언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예단하고 자백을 유도 ▲부당한 증인신청 배척과 장시간 재판 지연 ▲변호인들에게 모욕적인 언사 등이 지적됐다.
강행옥 회장은 “2011년 법관평가를 시행한 뒤 재판진행이 친절하고 공정해지는 데 일부 기여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며 “더 나은 사법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감시자로서 변호사회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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