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청년변호사 가장 잘 대변

일에 치여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던 중, 이번 대한변협 협회장 선거에 평소 존경하던 양삼승 변호사님이 출마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변호사 업계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철학과 소신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이때 양 변호사님이 참 용기있는 결정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선거가 과열되면서 이러한 양 변호사님의 행동에 대하여 거두절미하고 특정사건만을 부각하는 네거티브적 선거운동이 등장하고 있고, 이는 젊은 제가 보기에도 참 민망합니다. 저는 후보들끼리 흑색선전이 아닌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지방회 회장이 아닌 전국 변호사들을 대표하는 대한변협 협회장은 적어도 이 정도의 인품을 갖춘 분이 꼭 당선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연수원을 마치고 젊은 나이에 변호사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위 ‘잘 나가는 판사’ 출신인 양 변호사님이 ‘평범한 청년 변호사들의 입장을 잘 대변해 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양 변호사님의 책을 읽고, 판사와 변호사로 살아오시는 과정에서 양 변호사님이 누구보다도 법조계의 정의와 개혁을 위한 비판과 행동을 많이 하였고,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생각이 열려 있고, 지위나 나이를 불문하고 ‘듣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에 풍부한 경험, 연륜, 지혜가 더해진다면 서울과 지방, 원로와 청년, 고용, 여성 등 모든 변호사들을 아우르는 진정한 변협 협회장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통령에 당선되신 분과 마주앉아 변호사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타계하는 방안을 관철시키고, 한편으로는 ‘정의’라는 중심을 잡고 변호사들의 ‘행복’이라는 목적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분은 기호 2번 양삼승 후보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경륜을 살려서 위기의 변호사를 위해 구원투수로 나선 양삼승 변호사님! 당신의 용기와 열정, 그리고 희생정신을 지지합니다.
양삼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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