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형사사법포털(www.kics.go.kr)을 개편, 범죄 피해자가 피해 유형별로 최적의 지원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는 ‘맞춤형 통합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손쉽게 어디를 찾아가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지원제도 안내 ▲어떤 피해를 입으셨나요(피해 유형별 검색) ▲어떤 기관을 찾으시나요(기관별 검색)의 3가지 큰 메뉴로 구성됐다.
피해 유형별(16개) 검색 메뉴에서는 유형을 선택한 뒤 지역별(시·군·구) 검색을 통해 피해 상황에 따라 자신이 사는 곳의 어느 기관을 찾아가야 할지 알 수 있다.
지원기관별(1016개) 검색 메뉴에서는 먼저 지원기관을 고른 뒤 지역별로 검색해서 적절한 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법무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피해자가 형사사법포털에서 특정 사건의 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2단계 시스템’을 구축해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았어도 가해자의 사건 경과를 알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단,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전 동의를 한 피해자에 한해 제공한다.
형사사법포털은 경찰·검찰·법원 형사사건의 수사 및 재판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2010년 7월 개설돼, 하루 평균 이용자 6만여명 11월말 누적 접속 수가 3200만여 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