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헌(고시 8회), 범우

독서잡지 ‘책과 인생’에 3년 동안 연재해 온 유머에세이를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 여기에는 내 자신의 삶에서 우러난 체험유머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언론이나 인터넷 등에 떠다니는 기성품 유머와는 전혀 다른 의미와 품격을 함축하려고 했다.
규격화된 언어와 사고에서 풀려나 삶의 현장에서 해방과 여유를 누리고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머 내지 해학이 필수과목이다. 내 자신이 법조인인 만큼, 법조계 내지 법조인 생활과 관련 있는 생생한 유머도 담았다.
메마른 일상에서 잠시 ‘차려’를 잊고 ‘편히쉬어’를 즐기는 정서요법으로서 이 ‘유머수첩’이 많은 독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고은 시인은 나의 유머를 ‘전투적 사회를 평화의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의 하나’라고 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의 유머와 위트는 사람들에게 진실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고 평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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