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대 1에 그쳐

내년도 법학전문대학원 평균경쟁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 23개 로스쿨이 지난 12일 마감한 2013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이 4.31대 1에 그쳐 작년 평균인 4.98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번 경쟁률 집계에는 최종경쟁률이 공개되지 않은 서울대와 중앙대는 제외됐다.
25개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2009학년도 6.84대 1에 이르다가 2010학년도 4.48대 1, 2011학년도 4.82대 1 등으로 계속 하락 추세에 있다.
학교별로는 서강대가 40명 모집에 296명이 지원해 7.4대 1로 가장 높았다. 또 아주대(6.5대 1)와 한국외대(5.76대 1)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대로 3.1대 1을 기록했고, 이화여대 3.3대 1, 충남대와 부산대가 각각 3.33대 1, 건국대 3.43대 1 등이었다.
올해 변호사 시험에서 합격률 100%를 기록했던 아주대와 경희대 로스쿨의 경쟁률은 각각 6.5대 1, 4.4대 1이었다. 올해 변호사 합격률이 64.4%였던 충북대와 73.6%였던 동아대는 각각 5.23대 1, 4.81대 1 등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곳은 충남대, 부산대 등 2곳에 불과했고 제주대는 동일했다. 나머지 20개 대학은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앞서 법학적성시험 응시원서 접수 인원도 2009학년도에 1만960명에 달했으나 2012학년도 8795명, 2013학년도 7628명 등으로 줄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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