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새누리당·충북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먼저 함께 경쟁해 주신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님과 선거캠프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아울러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결코 아닙니다. 정체된 지역현안의 변화를 꿈꾸고, 새로운 발전을 희망하시는 중부4군 군민 여러분의 열망이 승리한 것이고, 저와 제 아내에게 지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주신 사랑과 가르침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달라진 게 없습니다. 요번에는 바꿉시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선거에 임했습니다. 제가 내걸었던 슬로건은 제가 임의대로 만든 슬로건이 아니라 지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가 군민 여러분들로부터 들었던 말씀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군민 여러분의 이러한 간절한 명령을 신성한 책무로 느끼면서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23년 간의 공직경험과 다양한 중앙인맥을 최대한 활용하여 반드시 제가 드렸던 공약사항과 약속들을 실천해 내겠습니다. 또한 저는 올 1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서 우리 충청북도와 중부4군이 사랑하고, 충청북도와 중부4군을 사랑하는 우리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돕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 주신 김경회 총괄선대본부장님, 전현직 당원 여러분, 선거사무장님, 그리고 선거운동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승리는 저를 위해 힘써 주신 모든 선거캠프원들의 승리입니다.
끝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않고 못난 남편 곁을 지켜 준 제 아내와 아빠를 위해 힘든 선거일정을 소화해 준 두 딸과 아들에게도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가난한 농부의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홀어머니와 형님들과 함께 방 2칸짜리 산동네 판자집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군복무를 마친 후 약 23년 간 검사로서 공직생활을 하였으며, 변호사로서도 5년이 넘는 기간을 활동해 왔습니다. 또한 저는 지난 4년여 동안 우리 중부4군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농민, 소상공인, 장애인, 다문화가정가족 등 서민들과 함께 호흡하여 왔고 그 과정을 통하여 서민들의 애환을 직접 옆에서 지켜보고 고민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저의 성장과정, 검사로서의 오랜 공직 생활과 변호사생활, 4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친 지역주민들과의 접촉과정들을 통하여 저는 현재 많은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살림살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에도 소홀하며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품위유지가 미흡하여 주어진 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19대 국회의원으로서 위와 같은 자기 깨달음을 잊지 않고 임기동안 국민들의 삶을 최우선하는 국회의원, 제 지역구인 중부4군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군민여러분의 삶을 발전시키는 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올 12월은 대통령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의 지역구가 속한 충청북도는 역대 대통령 선거결과를 고려할 때 당락을 좌우했던 핵심 전략 지역입니다. 예를 들어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가 39만표 차이로,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57만표 차이로 승리하였는데, 두 선거 모두에서 충북이 선택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4·11 국회의원 총선에서 충청북도가 과반수 이상의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하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당이 원하는 어떠한 임무와 역할이든 성실히 수행하여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미력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법률전문가로서는 국회와 국회의원이 수행할 가장 큰 역할은 입법, 예산·결산심사, 국정감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세가지 역할 모두는 검사와 변호사를 경험한 저에게 익숙한 분야임엔 틀림없지 않나 싶고 약 23년간 검사로서 쌓아온 경험, 햇수로 7년간 변호사로서의 경험 역시 국회의원으로서 향후 의정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은 기존 법률에 대한 공백상태를 만들어내고 있고 때로는 새로운 법률의 제정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공부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신성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19대 국회구성이 언제쯤 마무리되어 제가 앞으로 어떤 상임위원회에 소속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앞서 말씀드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상임위원회에 소속되든 제가 소속될 상임위원회 관련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국정현안과 지역현안에 대하여 항상 깨어있는 낮은 자세로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제가 앞으로 맡아야 할 무거운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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