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제19대 법조인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 100여명 참석해 성황
법치주의 정착 위한 정치, 한국사회 발전을 이끌어가는 정치 다짐

19대 국회에 진출한 법조인이 한자리에 모여 법치주의 확립과 사회발전 기여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변협(협회장 신영무)은 2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신기남 민주통합당 의원 등 의원들과 김두현 전 변협 협회장 등 법조원로, 김택수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고영한 법원행정처 차장 등 고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을 개최했다.
신영무 협회장은 “1년여 변협 협회장을 해보니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국가발전의 가장 중요한 견인차는 정치이니만큼 굳건한 의지와 도덕성으로 무장하고 미래를 생각한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감사원장을 하고 국무총리를 하면서도 기반은 법조인이라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우리나라의 가장 절실한 문제는 법치주의 정착이며 국가발전의 핵심 요소로서 안보도, 발전도, 사회통합도 법치주의 정착없이는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법조인 국회의원들이 헌신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배사에 나선 황우여 원내대표는 “법조인의 특성은 잘 듣는 것”이라며 “제가 어떤 의견도 귀담아 들을 줄 알게 된 것은 의뢰인을 대하며 훈련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법조인의 특성, 장점이 정치인으로서의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신나고 기분 좋은 남자, 신기남”이라고 소개한 신기남 의원은 “국회의원을 잘 할 수 있도록 가장 잘 훈련된 직업군이 변호사인데 이번 19대에서는 너무 적어졌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국민과 사회 속에 천착하고 좀 더 유연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주영 의원은 “법조인 국회의원이 다선으로 갈수록 줄어들어 4선 이상이 새누리당 2명, 민주통합당 3명에 불과할 정도”라며 사법개혁이라는 국가의 중대한 과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추진해 나갈 법조인 국회의원 수가 줄어든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은 다른 직역에 비해 동료들의 지지 성원이 부족하고 무관심해 서운했다는 점을 토로했다.
김두현 전 변협 협회장은 “위하여(與)를 할 수도 위하야(野)를 할 수도 없느니 ‘위해서’로 하자”며 건배를 제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19대 의원들이 법조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보이고 국민의 신뢰와 애정을 받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해줄 것을 기원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박신애 편집장 rawool32 @koreanba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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