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어주는사람들

이 책은 사회학과 대학원생과 IT기업 CEO, 농부, 변호사가 그려내는 4인 4색의 유럽문화탐방기다.
그런데 넘쳐나는 여행정보책자 속에서 이 책 한권이 더해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여행기+문화비평’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먹고 보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많은 사람을 만나며 그 사회의 문화와 역사 속으로 파고들려고 발버둥 쳤다. 이름 하여 ‘유럽의 속살 들여다보기’다. 여행 중에 겪은 에피소드 속에서 유럽의 여성, 교육, 다문화, 복지, 종교, 그리고 통일과 EU 등의 주제를 담아보았다.
주관적 경험 속에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택한 방법은 토론이다. 실제로 5월 12일 ‘시민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유럽의 문화를 배우고, 궁극적으로 이를 넘어 새로운 우리의 문화를 만들어 내기 원한다. 그것이 우리가 여행하고 책을 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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