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원전사고로 본 방사선과 건강’ 강연회 개최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오욱환)는 16일 변호사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주영수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를 초빙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본 방사선과 건강’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최근 우리나라 고리 1호기 사고를 통해 핵 발전의 위험성과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욱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 오염물질이 지구촌 곳곳에 퍼지면서 방사능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일반 국민 또한 일상 환경에서 얼마든지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문제에 대한 접근과 관리가 이전과는 다른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영수 한림대 의대 교수는 “원자력 기술 전문가들이 일본의 ‘비등경수로’보다 한국의 ‘가압경수로’ 방식이 안전하다고 하는데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며 “국내 최고령 고리 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선량 방사능도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한국을 넘어 동북아 전체가 탈 원전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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