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6.7%에 불과합니다. 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죠. 이상기온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약간의 외부충격이 있어도 사회 유지가 안 되는 수준인 겁니다.”
녹색당 사무처장 하승수 변호사의 설명이다.
지난해 10월 30일 발기인 대회를 한 녹색당은 다섯 달 만에 당원 7300명을 모았고 고리원전이 있는 부산해운대 기장을과 영덕·울진·봉화에 두 명의 지역구 후보를 냈다. 비례대표는 3명이 있다.
“올해 안에 원자력발전소 정책방향을 정해야만 합니다. 현재 21기가 가동 중인데 6월까지 2기가 더 가설되고 연말까지 부지선정을 마치는 곳을 합하면 42기로 늘어나게 됩니다. 고리원전은 사고가 이어지는 데도 왜 폐기하지 않는지 아십니까? 사용 후 핵연료 폐기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낳는지 국민이 깨닫게 되면 새로 원자력발전소를 세우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녹색당은 식량문제, 에너지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공생’정책, 법안을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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