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日변연과 공동으로 일제피해 해결 간담회

대한변협은 지난달 26일 서초동 교육문화관 지하 1층에서 일본변호사연합회(일변연) 전후처리문제공동특별부와 공동으로 ‘일제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한변협은 ‘강제동원 피해지원 재단 진행상황’을 보고하고 ‘헌재결정 이후 원폭피해자문제의 현황과 과제’ 등에 대해, 일변연은 ‘니스마츠 야스노 우호기금 운영현황’을 소개하고 ‘한일 변호사회 전후 보상문제 자료 사이트 운영 방안’등에 대해 발표했다.
강제동원 피해지원 재단 설립 준비위원인 장완익 변호사는 “재단은 공익특수법인 형태로 설립할 예정으로 추도사업, 유골 봉환, 피해조사 등을 추진할 것 ”이라며 “위원회는 향후 정부와 포스코 등 수혜기업의 기금 출연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변연의 아다치 슈이치 변호사는 “2009년 일본 니시마츠 건설회사와 중국인 강제노동 피해자와 그 유족이 최고재판소 판결의 권고에 따라 니시마츠 야스토 우호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보상금 지불 현황과 피해자 판명 절차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국 변호사회는 2010년 공동선언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전후 보상문제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공유하기로 하고, 양국 변호사회 홈페이지에 자국어로 관련 법률, 판례, 소송자료 등을 게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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