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본선 주자로 대회 준비를 하고 있는 현재 기분은 어떠신지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변화하려면 ‘제2의 경선혁명’을 통해서 당을 고치고, 바꾸고, 새로워져서 국민의 감동을 얻고 신뢰를 받고 지지를 얻어야 됩니다. 민주당이 제2창당에 버금가는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를 해야 합니다. 국민의 눈을 민주당으로 돌리고 국민의 귀를 기울이게 하고 민주당에 마음을 열게 해야 합니다. 그 역할을 저 박주선이 하겠습니다. ‘3번 구속 3번 무죄’,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의 신화를 써온 강인한 정신력으로, 권력 앞에 주눅 들지 않고, 강한 정책정당, 선명야당을 만들어서 2012년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오겠습니다.

요사이 정말 바쁘실 텐데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십니까?

요즘 정말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민주당의 전당대회 공식일정이 지난 10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면서 시도당 대회를 진행해야 하고, TV토론, 기자간담회 등이 매일 빡빡한 스케줄이 잡혀 있습니다만, 제가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을 이렇게 바꾸겠다는 것을 알리는 차원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추석 귀향객 인사, 지역의 사회복지 시설 방문, 임진강 망배단에서의 실향민과 이산가족들과 함께하는 추석 등 광주와 서울, 파주 문산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 같습니다.

변호사로서 정치를 하시면서 느끼시는 강점, 약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공교롭게도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모두 당대표가 법조인 출신입니다. 법조인의 경우 법조문에 의한 사고가 오랫동안 훈련되어 다소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일반적인 평가도 있지만, 사실관계를 기초로 하여 논리 전개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헌법과 법률을 어겨가면서 막무가내로 진행하는 이명박 정권의 행태를 비판할 때 관련 법조항이나 법정신을 알고 있어 정권의 불법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주요 어젠다 중 하나였던 ‘의무교육 무상급식’에 있어 제가 선봉장으로 나설 수 있던 것도 ‘교육에 대한 국가의 의무’에 기초한 ‘의무교육의 무상성’과 ‘급식의 교과과정’이라는 정신을 누구보다도 잘 알 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명박 정권 들어 법조인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일부 정치검찰의 정치보복수사, 청부수사, 하명수사가 많은데, 이에 대한 법적, 논리적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모토로 내세우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첫 번째는 ‘국리민복(國利民福)’입니다. 정당은 선거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입니다만, 선거 승리의 목적은 국민의 생활을 행복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정의의 물결’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의 물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혁의 물결’에 이어, 이젠 제3의 물결, ‘정의의 물결’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국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할 ‘정의’의 세 번째 물결을 통해 「철저한 법치, 균형 있는 기회, 원칙 있는 인사, 상생하는 남북관계, 균등한 평화외교」, 이 다섯 가지 과제 해결이 국민 모두가 잘사는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신문 회원들, 변호사들에게 하시고 싶은 한 마디를 해주세요.

먼저 항상 감사하다는 인사말씀을 전합니다.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 법을 만들고 고치는 현장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선배, 동료 법조인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면을 빌려서 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법조인은 우리 사회의 보루입니다. 법치의 최일선에서 우리 사회의 양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법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선배동료 여러분께 부탁말씀을 하나 드립니다.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꼭 바꿔야 할 법, 꼭 만들어야 할 법, 제도적 보완사항 등 아이디어나 제안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을 주십시오. 전화나 메일, 아니면 트위터(@ParkJooSun)로라도 연락을 주십시오. 국민의 생활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입법기관으로서 저에게도 너무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공식후원계좌도 알려주시죠.

박주선 당대표 경선 후원회 농협 302-0282-2464-91(예금주 : 이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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