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당대표 경선의 본선주자로 대회를 준비 중인 변호사 의원을 강희정 사무차장이 만나 각오를 들어보았다.

대회 준비를 하시는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유일한 여성 후보이기 때문에 자부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의원들께 정책공약집이나 홍보자료 등을 통해 당을 위해 제가 할 일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칭찬과 조언이 있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최고위원은 떼 놓은 당상이니 하는 얘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당원들과 소통하며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무엇인지, 민주당이 어떻게 변화하고 쇄신해야 하는지 그에 대해 분명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투어에 임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까지의 주요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일단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지는 민주당 전국 각 지역당대회 순회하느라 숨돌릴 틈이 없습니다. 날마다 두 지역을 방문하여 기자 간담회와 대회 연설 및 광역 위원장 선출에 참여하며 당 운영 비전을 설명하고 지역 여론을 청취하고 있으며, 이동 중이나 취침시간 전에는 틈틈이 새 소식을 듣고 새로운 정책을 구상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추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친지들과의 만남이 기대되지만 국민의 정당 민주당을 새롭게 하기 위해 올해는 참아야 할 것 같네요.

이번 대회와 관련하여 변호사 출신이어서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일까요?

특별히 변호사여서 좋고 나쁜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당원들을 직접 대하다 보면 충분히 그들의 입장과 견해를 들어주어야 하고, 때로는 과격하거나 지나친 요구 등을 원만히 납득시킬 때는 저 스스로 변호사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판사와 변호사로서의 경험이 당내의 대립되는 의견을 합리적으로 중재하고 분쟁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연설 및 선거운동의 핵심 모토는 무엇입니까?

‘거침없이 조배숙’이라는 구호로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변화하는 민주당의 힘’의 중심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실력과 소통 그리고 여성의 힘을 갖추는 데 최선의 역할을 해내고 통합의 메신저가 되겠습니다.

그렇게 표방하게 된 이유는 무언가요?
국민께서 민주당을 아끼고 민주당에 희망을 가지는 만큼, 현재 민주당의 모습에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는커녕, 민주당은 계파 간 이해득실을 따지며 분열하고 있습니다. 저 조배숙이 민주당을 국민이 요구하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당의 기강과 질서를 바로 세우는 화합의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당대표 경선준비로 많이 힘드실 텐데요, 변호사들에게 지원요청 좀 해주시죠.

변호사이면서도 정치로 외도하여 변호사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민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법과 원칙 그리고 공정을 생명으로 하는 변호사의 기본윤리가 가장 필요한 곳이 정치이기도 합니다. 비록 정치를 하고 있지만 변호사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동안에 의정활동에 도움을 주신 선후배, 동료 회원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입법과 정책활동에 있어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후원은 10월 3일까지 가능합니다. 농협 301-0063-7534-21, 예금주 : 안경화(민주당대표경선후보자조배숙후원회)로 지원해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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