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사내변호사 길라잡이’의 마지막 원고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간 6회에 걸쳐 원고를 연재하였는데, 경험도 미천하고 글솜씨도 부족하여 사내변호사분들께 제가 쓴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지면을 할애해 주신 대한변협신문과 볼품없는 글을 읽어주신 사내변호사 선후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제가 쓴 글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사람은 정작 저 자신이었습니다. 글을 연재하면서 제 자신이 많이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사내변호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 알고 싶은 것을 공유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잘 알고 싶은 분야, 잘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고 이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사내변호사는 기업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의 든든한 울타리 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걸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있습니다. 항상 사내변호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변호사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지적 능력과 끈기를 가진 사람은 어떤 분야의 일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내변호사분들은 통찰력과 도전 정신마저 겸비하고 있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내변호사분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시면서 우리나라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모든 사내변호사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건승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연재를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권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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