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성금 10억 5000만 원 대한적십자사에 기탁 … 11개 법무법인 협심“재난적 위기상황 극복 위해 변호사단체가 솔선수범” 회원 참여 독려도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변호사들의 정성을 모았다.

변협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를 방문하고 성금 10억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번 성금은 변협을 필두로 전국 11개 법무법인이 합심해 기부했다. 모금액은 변협이 1억 원, 김앤장법률사무소가 2억 원을, 법무법인(유) 광장, 법무법인(유) 태평양, 법무법인(유) 세종, 법무법인(유) 율촌, 법무법인(유) 화우에서 각 1억 원을, 법무법인(유) 바른, 법무법인(유) 대륙아주, 법무법인(유) 지평, 법무법인(유) 동인, 법무법인(유) 로고스가 각 5000만 원을 기탁해 마련됐다.

전국 회원에게도 지난 9일과 12일에 공문을 보내 성금 모금 참여를 독려했다. 변협은 이달 31일까지 추가로 모인 성금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등에 전달해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물적 지원뿐 아니라 코로나19와 관련된 체계적인 법률 자문도 제공키로 했다. 변협은 지난 6일 ‘코로나19대책법률지원TF’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TF에는 감염병 등 관련 업무에 전문지식을 갖춘 변호사들이 참여했다.

TF는 △총괄지원팀 △법률상담지원팀 △법률·제도개선 및 대외협력팀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팀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코로나19 관련 전방위 법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찬희 협회장은 “변호사단체로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솔선수범하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법적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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