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성향으로 구성된 대한변협 개혁위원회, 첫 회의 개최해
운영 방향 등 논의 … 이르면 내년 정기총회서 개혁안 발표 예정

제1차 대한변협 개혁위원회가 16일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내부 개혁을 단행해 변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 임원을 정하고,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장은 박기태 변호사(사시 24회), 부위원장은 이광수 변호사(사시 27회), 간사는 정원석 변호사(사시 46회)가 맡았다. 위원은 50명 이내로, 외부 인사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모든 회원을 대변할 수 있도록 전 변협 집행부와 현 지방회 집행부, 사법시험 출신과 변호사시험 출신, 여성과 남성, 로펌 소속과 개인 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위원 모두 변협 회무에 대한 이해가 높고, 관심과 열정이 있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변협 집행부는 단 한 명도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고, 위원회에서 요청할 경우에만 배석해 회무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

첫 회의에는 이찬희 변협회장이 참석해 직접 현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개선 및 발전 방향을 논할 필요가 있는 사안으로는 전관예우, 직역 수호 활동, 변호사법, 변협 회칙과 규칙, 변협 총회, 변호사법, 유사직역 등 변협 내외부 문제를 꼽았다.

위원회는 개혁 대상에 따라 소위원회를 각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매주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고, 온라인에서도 수시로 회의를 하기로 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개혁 방안은 이르면 내년 정기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기태 위원장은 “변협이 보여준 개혁 의지에 화답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실현 가능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변협과 변호사, 나아가 일반 국민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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