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법무부, 제8기 통일과 법률 아카데미 성료
변호사, 공무원 등 36명 신청하고 26명 수료해

제8기 통일과 법률 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19일 개최됐다. 아카데미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와 법무부가 통일 준비 법률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아카데미 신청자 36명 중 26명이 수료했다. 이 중 20명은 변호사, 6명은 공무원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고 있다.

수료식에서는 대표수료자 5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대표수료자는 박종운우미연조정윤 변호사, 이신희 미국 알리바마주 변호사, 홍성표 법무부 법무관 총 5명이었다.

한반도평화연구원(KPI)에서 관련 연구활동을 했던 박종운 변호사는 “통일을 준비하는 법률가로서 관련 법 분야를 망라한 강의를 듣고 여러 사안에 대한 정리를 하고 싶었다”면서 “아카데미 덕분에 더욱 냉철하게 법률가적 관점에서 통일과 화해 문제를 고민해보고 최근 북한 동향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의 커리큘럼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대표수료자 우미연 변호사는 “법제도 정비, 최신 정보 및 실무 경험을 배우고 싶었다”면서 “북한이탈주민 관련 강의가 한 강좌뿐이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북한 법제도와 실상, 그 양면을 모두 배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표수료자 이신희 미국 알리바마주 변호사도 “통일과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더 깊이 알기 위해 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됐다”면서 “북한 경제와 북한 인권법을 좀 더 다루는 아카데미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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