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말레이시아 청년변호사 교환연수 실시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와 말레이시아변호사회(회장 조지 베루기스)는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청년변호사 교환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청년변호사가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외국에서도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연수 프로그램에는 말레이시아 변호사 7명이 참여했다.

말레이시아 변호사들은 지난 19일 변협에서 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연을 청취했다. 김기창 교수는 민사, 계약의 유래 등 한국 사법제도 역사를 설명했다. 또 독일, 일본 등 외국과 한국 사법제도를 비교하기도 했다.

한국 청년변호사들과 법조계 현안도 논의(사진)했다. 양국 변호사들은 전자소송 현황과 이용 방법, 사법제도 차이점 등에 대한 담화를 나눴다. 말레이시아에는 연방법원과 상소법원, 고등법원, 지방법원, 4개 특별법원이 있다. 특별법원에는 산업법원, 노동법원, 광업법원, 군사법원이 존재한다.

법무부를 방문해 외국법자문사제도 및 자격 요건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ASEAN) 법률시장은 현재 2단계까지 개방된 상황이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변호사들은 로펌에서 각종 실무를 경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말레이시아 변호사들은 29일까지 2주간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국 변호사들은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연수를 받는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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