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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BA 서울총회 참관기
한소현 변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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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호] 승인 2019.11.11  09: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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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 IBA 연차총회의 첫인상

나는 우연한 기회에 IBA 연차총회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올해에는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하여 기대하는 마음으로 개회 당일 오후 3시에 진행된 세션부터 참석하였다. 세계에서 모인 6,000 명 가량의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어떤 세션들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 궁금하였는데 첫 강연부터 나의 마음과 귀를 사로잡았다. ‘Global Networking Hub’ 강연은 이후 5일 동안 진행될 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2. 유익하고 흥미로운 세션들

세션들은 대부분 9:30-10:45, 11:15-12:30, 14:30-15:45, 16:15-17:30 이렇게 네 개의 시간대로 진행이 되었는데 각 시간대 마다 약 12개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되어 그 중 자신이 관심있는 세션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관심 가는 세션이 항상 3-4개 정도 겹쳐서 어느 것을 택할 지가 항상 고민이었다. 인사 노무 분야에 종사하는 나로서는 해당 분야 뿐 아니라 인접 주제 혹은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주제를 다룬 세션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각 세션들은 평소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을 해소해 주거나 탐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고, 수백 개의 세션 중 제한된 시간 내에 참여할 수 있는 세션이 20개도 되지 않는다는 점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세션은 “Ocean pollution focusing on plastic &ndash impacts and solutions” 였다. 평소에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차, 지구의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답을 제시하며 발표 주제를 심도 있게 이끌어가는 패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인도에서 온 한 변호사는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일상에서의 성공담을 공유하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이렇듯 나와 같은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법조인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되었고, 국내에서도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그 해결책에 대한 보다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3. 자유로운 분위기의 네트워킹

세션 전후의 휴게시간 뿐 아니라 식사 자리에서도 참석자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킹 할 수 있도록 Networking Hub 에는 원형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었고, 나의 경우 참가자들 과의 본격적인 대화는 중식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식사 시간도 약 2시간 정도 배정되어 있었기에 보다 깊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에 충분하였다. 식품 관련 법 분야에 종사하는 한 이태리 변호사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여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해주었고, 파키스탄에서 온 한 20대 변호사 하고도 여러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친분을 쌓을 수 있었다.

4. 저녁 리셉션

IBA의 하이라이트는 하루의 일정이 공식적으로 마무리 된 이후 진행되는 리셉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리셉션 자리는 수많은 변호사들로 북적거렸다. 지인 변호사님의 초대로 법무법인 화우에서 진행한 리셉션에 참석하였는데, 서서 간단한 다과를 들며 대화하는 자리이다 보니 짧은 시간에 문화와 관심분야가 각기 다른 변호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5. 맺으며

국적, 연령, 전문 분야도 모두 다르지만 단지 변호사라는 신분 하나로 전 세계 법조인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에 참석할 수 있도록 청년 변호사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변호사협회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번 총회에서는 그저 명함만 건네고 인사하는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관계를 이어 나갈 만큼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6일이라는 꿈만 같았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이제는 총회에서 맺은 인연을 위해 친목과 유대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지 여부는 각자의 관심과 애정에 달려있음을 느끼면서 글을 맺는다.

/한소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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