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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BA 서울총회 참관기
이순성 변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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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호] 승인 2019.11.11  0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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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최초의 IBA 총회 개최

세계 최대의 변호사협회인 IBA의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일부러 유럽이나 미국에서 주로 열리는 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반드시 참석을 하리라 다짐하고 있었고, 그러던 차에 대한변협에서 청년변호사들을 대상으로 등록비 지원을 해준다는 결정이 있어 그 명성과 등록비가 모두 대단한 IBA 총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2. IBA 서울총회 준비특별위원회

대한변협에서는 서울총회 등록비 지원을 받은 청년변호사와 국제위원들을 위원으로 하는 서울총회 준비특위를 구성하였고, 일주일동안 연달아 개최가 되는 IAKL과 IBA 총회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대한변협의 행사에 대한 진행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각 행사에 대한 준비특위 위원들의 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IAKL과 IBA 총회는 각 단체의 주관 하에 열리는 행사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관계로 대한변협의 협조가 필요하였고, 이러한 협력 사업에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개회식과 Welcome Party

일요일에 진행된 IAKL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IBA 서울총회의 개회 시간에 맞춰 종료되었고, 늦지 않게 코엑스 행사장으로 이동하여 대기를 하였습니다. 개막식에는 많은 국내외의 귀빈들이 참석을 하였고, 개막식 행사의 종료에 맞춰 옆 행사장에서 Welcome Party가 열렸습니다.

Welcome Party 행사장에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조형물이 완비되어 있었고, 전통 공연부터 K-Pop 공연에 이르는 각종 공연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외국 변호사분들이 K-Pop 공연에 심취해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한류의 힘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일본변호사연합회 리셉션 - 우도 변호사와의 극적 재회

2018 LAWASIA 캄보디아총회에서 알게 된 우도 선생과는 이후 “라인”을 통하여 연락을 주고받아 왔었고, IBA 서울총회에 꼭 참석해 달라는 이야기를 몇 차례 하였습니다. 서울총회가 시작되면서 우도 선생으로부터 연락이 없어 이번 행사에는 참석을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고, 캄보디아총회에서 만난 다른 일본변호사분들이 오시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일본변호사회의 리셉션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참석한 변호사분들과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카마타 선생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쁜 마음에 들떠 정신없이 떠들고 있던 중 테이블 건너편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고, 가까이 다가가 얼굴을 확인하니 우도 선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도 선생에게 왜 연락을 하지 않았냐는 말을 하려던 찰나에 우도 선생은 왜 “라인”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하면서 몇 번이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였고, 핸드폰을 새로 바꾸면서 “라인”을 설치하지 않았다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본변호사회의 리셉션이 정리되자 우도 선생, 카마타 선생, 그리고 우도 선생의 후배인 타케우치 선생과 함께 삼계탕집으로 이동하여 2차를 하고, 다시 3차로 맥주를 마시면서 “근황 토크”를 하였습니다. 기대치 않은 재회에 들떠 늦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다음날의 일정을 위하여 귀가를 하였습니다.

▲코리안 나이트 종료 후 한국·일본 변호사가 모인 ‘2차’ 자리

5. Korean Night 리셉션

화요일의 메인이벤트는 단연 Korean Night 행사였고, 싱가포르 및 영국 등의 행사와 그 시간대가 겹치기는 하였지만, IBA 준비특위의 일원으로 Korean Night 행사 참여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님께서 한복을 입고 행사에 나오셨고, 외국 변호사분들도 한복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같이 온 일본 변호사분들이 한복을 착용하고 “인생샷”을 찍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6. 홍콩 변호사회 조찬 미팅

목요일 열린 조찬 미팅은 아침 8시부터 진행되는 관계로 재판 일정에 지장 없이 참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오전 행사였습니다. 제공되는 간단한 아침 식사를 먹으면서 홍콩의 “legal hub”로서의 역할에 대한 토론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이 착석해 있던 변호사분들과 인사를 하였습니다. 토론의 말미에는 현재 홍콩의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 및 비즈니스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홍콩 변호사분들의 설명이 있었고, “일국양제”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홍콩에서 시험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홍콩의 독자적인 시스템을 존중할 수 있는 법제를 확충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7. Closing Party - 글을 마치며

IAKL 서울총회로부터 시작된 일주일간의 대장정이 IBA 서울총회 Closing Party로서 그 막을 내렸고, 재판 일정과 각 총회 행사 참석을 병행하며 정신없이 보낸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Closing Party가 열린 “더 라움”에서 마지막으로 그동안 인사하지 못했던 각 국의 변호사분들과 명함을 주고받으면서 또 다른 행사에서 만나게 되면 정말 반갑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제행사 참석을 통해 비즈니스 차원의 생산성을 추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주니어 변호사로서 같은 직업을 가진 세계 각지의 변호사들과 교류하는 그 기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순성 변호사
경기중앙회·법무법인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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