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 법조인이 프로보노 활동으로써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 대표단은 지난 4일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법률연수원에서 개최되는 ‘2019 변호사 프로보노 회의(Lawyers’ Probono Conference 2019)’에 참석했다. 우리나라 법조계 프로보노 현황을 몽골에 공유하기 위해서다.

회의 주제는 ‘프로보노에 대한 국제적 양질의 실무(International good practice on Pro-Bono)’였다. 소주제로는 법률단체의 프로보노 참여, 프로보노 활동을 위한 기술 활용 등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필규 국제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국 프로보노 활동 소개 및 국제적인 프로보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몽골은 최근 몇년간 공익소송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몽골에서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제3자는 소송에 참여하기가 어려워 많은 비정부단체가 공익소송 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대부분 비정부단체에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오전에는 몽골법률가회(Mongolian Bar Association)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정기적인 공식 회의 개최 ▲경험과 지식 공유 ▲회원을 위한 교육 마련 등에 협업하기로 했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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