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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vs. 사람’ 법으로 자웅 겨뤘다제1회 알파로 경진대회 … 변호사와 AI 혼합팀 우세
최수진 기자  |  news@koreanba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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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호] 승인 2019.09.02  09: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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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AI(인공지능)의 동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사법정책연구원과 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지난달 29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제1회 알파로(AlphaLaw)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위 1등부터 3등은 모두 혼합팀이었다.

대회에는 변호사팀은 9팀, 혼합팀은 3팀이 참가했다. 변호사팀은 변호사 2인으로, 혼합팀은 변호사 1인과 AI가 한팀을 이뤘다. 대회는 참가팀에게 무작위로 배정된 근로계약서 3종의 내용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추론해 최종 자문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혼합팀의 승리였다. 우승은 김형우 변호사(사시 48회)팀, 2등은 김한규 변호사(사시 51회)팀이 차지했다. 특히 3등은 변호사가 아닌 물리학 전공의 일반인 참가자라는 점이 화제가 됐다.

AI는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7초 안팎의 시간이 걸렸다. 빠른 시간 내에 답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강점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명숙 변호사는 “채점하며 AI인지 사람인지 금방 느꼈다”라며 “주관식을 하나도 못 쓴 팀도 있었던 걸로 보아 변호사팀이 시간이 부족했던 듯하다”고 심사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혼합팀 안에서도 점수 차이를 보인 문항이 있다”라며 “누가 AI를 활용하는지 여부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향후 변호사와 AI의 협업 가능성을 예측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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