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제77회 통일법제포럼 열고 남북 성장전략 모색

변협이 지난 10일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제77회 통일법제포럼을 실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정진 KT 개성지사장이 ‘북한의 ICT 현황과 개성공단 이야기’를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이정진 지사장은 “북한은 산업화 단계를 건너뛰고 정보화 사회로의 ‘단번도약’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주체사상과 과학 발전을 동일시할 만큼 정보통신산업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내 휴대전화 보급률은 가파르게 증가 추세다. 체제 안위를 사유로 이동통신산업을 제재하던 2008년 당시 1694명에 불과했던 통신사 가입자는 내부 제재가 완화되면서 3년만에 100만명을, 2017년 말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정진 지사장은 “북한 경제 개방에 발맞춰 한국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남북한 협력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지사장은 개성공단 및 2019년 평양 모습을 공유하고, 향후 경제 개방 시 유망 산업과 쟁점, 발전 방향 등을 설명했다.

 

 

 

/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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