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과 업무협약 … 전문 상담 강화 추진

▲ 사진: 광주지방변호사회 제공

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임선숙)는 지난 12일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김규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기존 광주서부경찰서에서 관내 5개 경찰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수사민원 자문변호사 24명을 55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향후 자문변호사들은 민사사안인 경우 접수 단계부터 전문 상담을 통해 실질적 피해 회복을 지원하게 된다.

변호사 상담시간은 △광산경찰서 주 5일(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서북부경찰서 주 3일(월·수·금요일 2시간) △동부경찰서 주 2일(수금요일 2시간) △남부경찰서 주 2일(월·수요일 2시간)이다.

현재 상담센터는 전담 수사관이 민원을 1차 상담한 후 형사 사건은 수사팀에 인계하고, 민사 사안은 변호사 상담을 통해 지원한다. 지난달까지 민원인 상담 7931건 중 473건은 변호사 상담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찰은 형사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할 수 있고, 민원인은 형사 고소를 진행하지 않고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상담센터 운영 이후 민사사건 반려율이 11.1% 늘었고, 기소의견 송치율이 3.9% 증가, 기소중지송치율이 10.4% 감소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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