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외 지역 수석 부협회장, 여성 사무총장 모두 ‘최초’ … 변시 출신 집행부 역대 ‘최다’

   
   
 
   
 
 

변협은 지난달 25일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이번 집행부는 업무 연속성과 더불어 화합, 변화를 모두 꾀하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울 지역이 아닌 지방회 소속 변호사를 수석 부협회장으로 선임한 것이다. 이채문 수석 부협회장은 부산회 회장과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이는 14개 지방회를 모두 아우르는 변호사단체로서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고 모두 화합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첫 여성 사무총장도 나왔다. 그간 변협 내에서 사무와 사무국 지휘감독을 맡는 중책인 사무총장직을 여성이 맡은 적은 없었다. 왕미양 사무총장은 한국여성변호사회 총무이사, 서울회 윤리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변호사시험 출신 집행부도 역다 최다 인원인 9명이다. 이는 단독후보로서 갈등이 아닌 화합으로 시작한 만큼 자격시험으로 인한 차별을 없애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젊음과 경륜을 겸비한 이찬희 협회장이 집행부와 함께 변협을 어떻게 꾸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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