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인권·사회문제 등에 식견과 자질 갖춘 인사 추천
“이념·이해관계 떠나 헌법수호에 힘 쓸 재판관 나와야”

변협이 차기 헌법재판관 후보로 강신섭, 김용헌, 김하열, 전현정, 황도수, 황정근(가나다순) 총 6인을 추천했다. 오는 4월 서기석·조용호 헌법재판관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변협은 “정치적 이념과 이해관계를 떠나, 헌법준수·국민 기본권 보호·법치주의 및 민주주의 확립에 힘 쓸 헌법재판관이 임명되길 바란다”고 후보 추천의 말을 전했다.

강신섭 변호사(연수원 13기)는 1986년 판사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다. 재조·재야를 아우르는 법조 경력으로 사회 전반에 대한 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헌 변호사(연수원 11기)는 1981년부터 32년간 판사로 근무했으며, 2013년부터 4년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이며, 지난해에도 헌법재판관 적임자로 변협 추천을 받은 바 있다.

김하열 교수(연수원 21기)는 1992년 서울남부지검 검사로 임용된 후 1996년부터 15년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고려대 법전원 헌법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현정 변호사(연수원 22기)는 1993년부터 23년간 판사로 재임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비롯해 법무법인 케이씨엘 고문변호사, 한양대 법전원 겸임교수, 성균관대 법전원 초빙교수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법조 경력을 갖춘 인물이다.

황도수 교수(연수원 18기)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거쳐 현재 건국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변협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 한국헌법학회 상임이사, 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지냈다.

황정근 변호사(연수원 15기)는 1989년부터 15년간 판사로 근무했으며,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으로 재직할 당시 영장실질심사제 도입에 앞장섰다. 현재 법무법인 소백 대표변호사다.

 

/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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