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인권 보장이 의료 서비스 향상 지름길”

국회인권포럼(홍일표 대표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주관하는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 및 개선방안 토론회’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은 “간호사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간호의 질과 환자의 안전 또한 보장 받을 수 없다”며 “정부·국회·의료기관 등이 범기관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의가 시급한 사안으로는 ▲신규 간호사 교육관리체계 개선 ▲의료기관 내 적정 인력 배치 ▲인권침해방지 제재규정 마련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천정환 변협 사업이사도 “과중한 업무량과 고질적 인력 부족 문제가 간호사에 대한 인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근로기준법 등 법제도적 안전망을 정비해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공인된 신규 간호사 교육지침을 마련해 간호사들이 직무교육과 업무를 유기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의료 현실을 타파할 개선책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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