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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2018 LAWASIA CONFERENCE 참관기   
위영 변호사  |  young.wie@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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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호] 승인 2019.01.21  09: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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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사람, 특히 다른 문화권의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신선하고 즐거운 일이다. 즐거울 일이 많을 이벤트에 지원까지 받아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처럼 아주 단순한 마음에서 로아시아 참관을 지원했다. 그리고 운이 좋았다.

첫날의 일정은 개회식과 웰컴리셉션. 개회식전 등록타임때 이것저것 자료를 받았다. 올해 캄보디아총회에 참석한 모든 참석자명단도 받았는데 일본에서 70여명이나 참석한 것이 보였다. 전체 250명정도 참석한 행사에 70명이라니. 제일 큰 집단이었다. 나중에 전해듣기론 작년총회가 도쿄에서 진행되었고 거기서 남은 예산으로 올해참석자 지원이 있었기에 굉장히 많은 일본인들이 오게 되었다는 것. 작년행사때 얼마나 흥행에 성공한거야? 좀 부러웠다.

여느 국제행사처럼 고위관계자의 축하말씀과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다행히(?) 개회식자체는 상당히 일찍 끝났다. 그리고 모든 참석자는 소피텔 풀바의 웰컴리셉션 장소로 이동하였다.

본격적인 네트워킹타임. 컨퍼런스를 통한 지식은? 나중에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자료정도는 웹사이트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공유한다. 하지만 사람과의 인연은? 웹사이트에서 찾을수 없다. 오프라인에서 만나야 한다. 한번 헬로우하고 명함교환했다고 다 인연되는 것도 아니다. 그중에 극소수만이 나한테 의미있는 인연으로 발전하더라. 그래서 짧은시간안에 압축적으로 많이 만나고 인사해야 한다. 짧은 몇분동안 위트있게 나를 소개하고 각인시키고 나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도록 즐거운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 나는 이것을 발아율 낮은 씨앗뿌리기 작업에 비유하는데, 이렇게 접근해야 몇초단위로 섭섭하거나 기분나쁘더라도 금방잊고 다른사람과 새로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특히 웰컴리셉션에서 현 로아시아회장인 Christopher Leong 씨의 친화력을 보면서 감탄했다. 마치 10년만에 만난 친구를 맞이하는 듯한 반가움으로 참가자들 한명 한명에게 다가가서 악수하고 인사하고 있었다. 참석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넘치는 에너지와 긍정기운이 막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대단한 분이었다.

웰컴리셉션이후 컨퍼런스 기간동안 오다가다 마주치며 익숙해진 이들이 있는데 이친구들과는 일이든 우정이든 재미있는 인연으로 발전할거라 기대한다. 그중 최고의 인연은 나처럼 새로운 사람만나는걸 너무 좋아하는 강변과 최변을 만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린 이미 컨퍼런스 이후 서울에서 한번 뒤풀이모임을 했다.

컨퍼런스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일반적인 국제컨퍼런스와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텍스트 빼곡한 ppt 띄워두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재미없는 법률가의 발표는 세계공통이었다.) 속사포처럼 자기할말만 다다다 쏟아내는 발제자도 있었고, 여유있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발제자도 있었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 경우는 텍스트를 적게 쓰고 이미지위주로 ppt를 만들어서 내용이 직관적으로 전달되도록 신경쓴 프리젠테이션이었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서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다.

컨퍼런스 등록할 때 참석하고 싶은 세션을 미리 정하기는 하지만, 현장에서 어느 세션에 들어가던 제한은 없었다. 나 역시 미리 출석 신청한 세션들이 있었지만 좀 앉아서 들어보다가 별로 도움이 안될 듯 싶으면 총총 걸어나가 다른 세션이 이뤄지는 발표장으로 향했다. 세션중간 휴식타임으로 30분씩 네트워킹시간이 있었는데 이 시간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과 인사를 했다.

관심 있게 들었던 세션 중에는 아시아국가의 FDI 현황에 대한 세션이었는데, 투자처로서의 캄보디아, 베트남등 동남아시아국가의 장점이나 현황을 그 나라에서 온 관련자로부터 직접들으니 동남아시아가 조금 더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컨퍼런스 기간중 참석자들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정은 컨퍼런스타임을 피해서 앙코르와트관광을 다녀오는 것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시엠립 시내의 수많은 호텔을 놔두고 앙코르와트에서 가장 가까운 소피텔을 컨퍼런스 장소로 정했다는 것은 관광을 꼭 다녀오라는 주최측의 배려가 아니였을까? 나역시 주최측의 깊은 뜻에 따라 마지막날 새벽일출관광으로 앙코르와트를 다녀왔다. 상당히 짧은 기간 압축적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였고, 마지막날의 경우 컨퍼런스 시작전에 새벽5시 앙코르와트일출을 보고올 정도로 강행군으로 움직였지만 생산적인 활동과 여행이라는 휴식을 함께 누리고 왔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다시없을 좋은 시간이었다. 다른 변호사님들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기회를 꼭 잡아 다녀오시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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