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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2018 LAWASIA 연차총회 참관기
이순성 변호사  |  soonsung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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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호] 승인 2019.01.21  09: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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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 LAWASIA 연차총회 개요

2018년도 연차총회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11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됐고, 씨엠립의 중심에서 앙코르와트로 가는 길 중간쯤에 위치한 소피텔에서 회의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서 450명 이상의 변호사 및 기타 법조인들이 참석했고, 그 중 70명 이상은 일본 변호사였습니다.

2. 한국 로펌의 참여

LAWASIA 연차총회는 11월 2일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를 시작으로 개회됐고, 개회식 직후 법무법인 광장의 지원을 받은 ‘웰컴 리셉션(Welcome Reception)’이 소피텔 수영장에서 열렸습니다. 수영장 주변에 준비된 뷔페와 음료를 마음껏 즐기면서 세계 각국 변호사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훌륭한 행사였습니다.

다음날 저녁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주최하는 ‘갈라 리셉션(Gala Reception)’이 개최됐고, 이렇게 국내 유수의 로펌들이 주도하여 진행되는 행사들에 참여하면서 아시아 권역에서의 한국 변호사 업계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우연한 재회

LAWASIA 연차총회에서 지인을 만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를 참석하면서 받은 참석자 명단에서 법무법인 광장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에서 ‘Sang’ 변호사의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Sang 변호사와는 이전에 법무법인 로고스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에서 같이 근무한 경험이 있어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고, 즉시 카카오톡으로 참석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그는 참석하고 있었고, 이후 모든 일정을 Sang 변호사 및 광장 소속의 다른 변호사분들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4. 우도 변호사와의 만남

총회 삼 일째, ‘토지법(LAND LAW)’ 세션 도중에 잠시 커피를 가지러 나왔다가 일본 아키타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우도’ 선생을 만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의 유학 경험이 있어 우도 선생과 일본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최근에 있었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주제로까지 대화가 이어지게 됐고, 징용 판결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한 우도 선생의 진보적이며, 합리적·양심적인 사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도 선생은 한·일 교류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하면서 ‘청년변호사위원회(Young Lawyers’ Committee)’에 참석하는 것을 추천했고, 같은 날 저녁에 예정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5. Young Lawyers’ Committee

‘청년변호사위원회(Young Lawyers’ Committee)’의 리더 및 주축은 일본 변호사분들이었고, 그 외 홍콩 및 중국 변호사분들이 몇분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위원회 회의에서는 “2019년 연차총회에서 어떤 주제로 청년 변호사들을 대변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회의 직후 다 함께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를 촬영할 때 매일 가던 ‘Red Piano’라는 펍레스토랑을 방문했습니다. 참석한 인원 대부분이 일본 변호사분들이어서 영어 대신 일본어로 대화를 했고, 영어가 불편한 일본 변호사분들과 조금 더 빨리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6. Mr. Choi’s Piano Party

Sang 변호사는 업무 문제로 11월 4일 오후에 하노이로 돌아가게 됐고, 호텔을 떠나기 전 LAWASIA 차기 회장으로 취임하신 광장의 최정환 변호사님을 소개해주면서 같은 날 밤에 열리는 최정환 변호사님 주최의 피아노 파티에 참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청년변호사위원회(Young Lawyers’ Committee)’ 소속 회원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씨엠립의 펍스트리트의 좁은 길을 굽이굽이 돌아 피아노 파티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아직까지 제대로 인사를 못한 각국 변호사분들이 계셨고,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하고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7. 글을 마치며

국제회의를 참석하는 이유는 그 회의에서 다루어지는 주제들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얻기 위한 데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업무가 그렇듯 단순히 지식의 차원이 아닌 인간관계의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국제회의를 참석하여 열심히 회의를 듣고, 그 내용을 숙지하며, 여러 질문을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라고 할 것이고,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외국 변호사분들과의 네트워킹을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의미 있는 활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순성 변호사(경기중앙회·법무법인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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