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14일 수료식 개최 … 첫 비수도권 수석 배출
“법조인 역할과 사명 아로새겨야” 새 출발 격려 잇따라

▲ 사진: 사법연수원 제공

사법연수원생 117명이 법조 사회에 새롭게 첫발을 내딛었다.

사법연수원(원장 성낙송)은 지난 14일 경기 고양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제48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성낙송 사법연수원장, 최완주 서울고법원장, 박상기 법무부장관, 김현 변협 협회장 등 법조기관장을 비롯해 수료생 가족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료자 대표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시상으로 시작됐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김진수씨(부산대 졸업)가 수석, 이제하씨(영남대 졸업)가 차석을 차지해 각 대법원장상과 법무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어 이하린씨(서울대 졸업)가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김관영씨 외 6명은 우수 수료자로서 사법연수원장상을 받았다.

법조기관장들이 축사를 전하며 수료생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성낙송 사법연수원장은 “지난 2년간 힘든 연수과정을 무사히 마친 수료생들과 그간 헌신적으로 지도·지원한 교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품격 있는 법조인이 되어 희망을 품고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길로 달려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법조인이라는 직업 우월의식을 버리고 사회구성원들과 조화를 이루며, 사회 분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수행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현 협회장은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정의의 등불, 소외되고 약한 자들의 대변인, 법조인이 필요한 사회 각 분야에서 희망이 되어 달라”고 축사를 건넸다.

축사 후에는 자치회장 송유준씨가 대표로 수료생 서약을 했다. 48기 사법연수원생은 이달 31일에 정식 수료한다.

 

/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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