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전문분야 개척의지 강력 … 100여명 교육 참석
보험사건 합의·중재 등 변호사 법률대리인 역할 강조

변호사 전문성을 높일 새해 첫 포럼이 막을 열었다.

변협은 지난 9일 대한변협회관 14층 대강당에서 손해사정(암보험약관 해석) 포럼을 개최했다. 강사로는 이아련 변호사(법무법인 케이)가 나섰다. 이 변호사는 현재 변협 손해사정사대책특별위원회 제2소위원회 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포럼에는 변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의는 ‘보험수익자’를 대리하는 입장에서 진행됐다. 먼저 보험수익자가 고의로 자신을 해친 경우나 정신질환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경우 등에는 법원이 손해사정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살펴봤다. 또 암보험금 수급을 위해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른 악성 종양(CI 상품 제외)이어야 하며, 병리 전문의가 암을 진단·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아련 변호사는 보험사별 약관에 따른 △사망보험금 지급 요건 △암보험 보장 범위 해석 △보험금 분쟁 사례 등을 최신 판례를 토대로 강의했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이날 포럼에 참석해 “손해액 산정, 보험금 신청부터 보험금 합의·중재까지 변호사가 ‘원스톱(One stop)’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강선민 기자

저작권자 © 법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