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변호사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종합 강의가 개설됐다.

변협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대한변협회관 14층 변호사연수원에서 ‘2018 사내변호사 심화연수’를 개최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설된 이번 연수에는 변호사 50여명이 참여했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사내변호사가 기업 내·외부 이익을 보호하는 조언자이자 준법경영을 위한 조직 내 법률 전문가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심화연수가 실무 중심 강좌로 구성된 만큼 사내변호사들이 실제 업무 활동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수는 ▲기업 압수수색 ▲자본투자 ▲금융규제 ▲이해관계자 거래 ▲대북투자 법률 검토 ▲공정거래 등 다양한 내용으로 치러졌다. 연수에 참여한 변호사들은 “사내변호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시의적절한 주제들로 심화연수 과목이 구성됐다”며 “실무에 유익한 정보들이 많아 만족스럽다”는 의견들을 내놨다.

윤희식 변호사는 ‘기업에 대한 특별수사 대응방안’을 강의하며 최근 법조계 화제인 ‘디지털 포렌식’과 ‘기업 압수수색’ 등을 주제로 설명해 흥미를 높였다. 천준범 변호사가 강의한 ‘한국 공정거래법과 미국 반독점범의 비교’도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등 기업 내 주요 관심사를 다뤄 수강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에도 김동현, 김혜성, 박철희, 안주현, 임성택 변호사가 기업 실무에 필요한 강의를 이어갔다.

이완근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장은 “최근 사내변호사 진출에 대한 대내외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사내변호사를 희망하는 예비 법조인들을 위해 법학전문대학원과 협약을 맺어 특강을 제공하는 등 사내변호사 활동 홍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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